새누리당 김막걸리 예비후보가 공천 배제에 항의하다가 체포됐다.
김막걸리(60) 씨는 일어 강사 출신으로 본명은 김우중이지만 '대우그룹 김우중 회장이 정치권에 희생당했다(...)'면서 김막걸리로 개명했다. 이게 말이야 막걸리야
현재 새누리당 중앙위 사회복지분과 부위원장을 맡고 있으며 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서울 종로구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그는 오세훈 전 서울시장, 박진 전 의원, 정인봉 전 의원과 함께 경선 공천 면접 심사에 참여했지만 2016년 3월 4일 새누리당 공천관리위원회가 발표한 1차 경선 공천 대상에서 혼자 탈락했다(...).
그러자 김막걸리 예비후보는 이틀 후 아침, 이의 신청서와 막걸리 두 병(...)을 가지고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를 찾아 이한구 위원장과 면담을 요청했다. 당직자들이 제지했지만 막무가내였고 결국 경찰까지 출동했다.
그는 '국회의원을 줄여야 한다'는 제목과 자신이 표지 인물로 등장한 인쇄물(...)을 손에 들고 "이한구 위원장이 '김막걸리, 너같은 사람 있어야 돼'라고 말해서 '격려의 말씀 고맙습니다'고 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유명세나 학력, 이런 것만 갖고 경선하지 말라'고 주장했는데 다른 새누리당 예비후보들은 박사 또는 사시 출신에 전원이 전직 국회의원들인데 반해 김막걸리 예비후보는 선거에서 당선된 적도 없고 최종학력 또한 고졸 검정고시라 차별당했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 근데 전과 3범이다(...). 14범은 대통령
이어 '나 사회 활동도 오래 했다'며 '정신 차리라고 막걸리도 사왔다'고 일침했다. 20여분 간의 실랑이 끝에 결국 건조물 침입 및 퇴거 명령 위반으로 현장에서 체포됐다.
김막걸리 예비후보가 '어디서 건조물 침입이란 용어를 쓰나. 내 아들이 변호사'라며 주저 앉아 경찰이 팔다리를 붙잡고 끌어냈다(...). 그는 끌려 나가는 와중에도 '내가 남의 집에 온 것도 아니고 내 집에 온 거다'며 당당함을 잃지 않았다.
그는 '군대도 안 갔다 온 분들이 누가 누구를 공천하나'라고 꼬집었는데 이한구 공천관리위원회 위원장이 병역면제다. 이한구 군대 가라
새누리당이 김막걸리 예비후보에게도 경선 기회를 줄 것을 강력 촉구하는 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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