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년 6월 23일, 꼴페미 커뮤니티 워마드에서 한 회원이 <생리대 인증 프로젝트>를 제안했다.
피범벅이 된 생리대 사진을 성재기 전 남성연대 대표의 사망일인 7월 26일에 남초 커뮤니티에 올리자는 것이다. 그녀는 '한 달 전 알려 준 이유는 생리를 모아야 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글은 워마드의 추천을 받아(...) 생리대 인증 프로젝트가 공론화됐다.
여기에 광주 광산구의회에서 저소득층 지원 물품에 생리대를 추가하는 안건이 제출했을 때 새누리당 소속 박삼용 구의원이 '생리대란 단어는 듣기 거북해 적절치 못 하니 위생대로 하자(...)'는 삼룡이 같은 소리를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논란이 커졌다.
이후 한 워마드 열사가 생리대에 '정부는 생리대값을 인하하라', '생리는 부끄러워할 것이 아니다'는 문구와 함께 빨간 물감을 칠해 버스정류장에 붙힌 다음 인증했다.
근데 생리대는 이미 2004년에 부가가치세 면세품으로 지정됐다(...). 그리고 정부가 생리대 공장도 아니고 어떻게 가격을 인하하냐(...).
하지만 워마드는 '생리는 숨겨야 할 일도, 부끄러워해야 할 일도 아닌 생리현상임을 말하고자 한다. 불가피한 출혈에 세금을 매기지 말라(...)'며 7월 3일, 경복궁역 5번 출구에 빨간 물감이 칠해진 생리대를 붙이는 퍼포먼스를 열기로 한다.
왜 하필 경복궁역 5번 출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다. 몽정은 숨겨야 할 일도, 부끄러워해야 할 일도 아닌 생리현상이니 우리 고추들도 몽정한 빤스를 붙여야 하나.
주최 측은 집회 장소를 종로구 인사동길로 옮기면서 생리대가 면세품이란 사실을 뒤늦게 깨닫고 '불가피한 출혈에 세금을 매기지 말라'는 문구를 '불가피한 출혈에 부당한 가격을 매기지 말라'고 은근슬쩍 바꿨다.
꼴페미들은 일요일 아침 8시부터 기어 나와 공사장 벽(...)에 빨간 물감이 칠해진 생리대와 팬티를 붙였다. 잘 모르고 무식한 사람이 신념을 가지면 무섭습니다. 키보드워리어들도 SNS에 '생리대를 붙이자' 등의 해시태그를 달며 응원했다.
워마드, 메갈리아가 주축이 된 집회라는 비판을 의식한듯, 집회장에는 '생리를 하는 여성, 공감하는 개인으로 참여하는 것이지 어떤 단체 소속으로 나오지 않았음. 페미니즘을 음모론화시키고 조작하지 마세요'란 푯말이 보였다.
하지만, 집회를 처음 제안한 곳이 워마드였고 집회장에도 메갈리아 포스트잇이 붙어 있었다(...).
참가자들은 '생리대가 비싸서 신발 깔창을 써야 하는 학생들', '생리대는 인구 절반의 필수품. 정부가 가격 통제하는 게 맞다', '부당하게 높은 생리대 가격 정부가 나서서 규제해라'라는 푯말을 붙였다.
국내 생리대 값이 창렬한 건 사실이지만 개당 100원짜리도 있기 때문에 신발 깔창을 쓰는 학생들은 생리대가 비싸서가 아니라 돈이 없기 때문이다.
저소득층 생리대 문제는 가격 통제가 아니라 성남시처럼 저소득층을 위한 복지사업으로 해결할 일이다. 근데 박근혜 정부가 복지사업비를 안 준다
이들은 '임신과 출산은 고귀하지만 생리는 숨겨야 할 부끄러운 일입니까', '생리를 생리라고 왜 못 해?'라며 생리를 당당히 논할 것을 주장했다. 근데 얘네들 말 믿다가 성추행으로 골로 갈 수 있다.
또, '철저히 여자만의 생리에 남자의 동의 따윈 필요 없습니다', '야동은 빠삭, 생리엔 무식. 그런 남자?', '생리 1번에 일회용 생리대 1개 쓰는 줄 아는 남자도 있다', '생리대가 뭔지 아예 모르는 남자도 있었다'며 주적 남자들을 성토했다.
'자궁이 없는 자, 말하지 말라', '생리혈은 파란색이 아닙니다'라는 알 수 없는 문구도 있었다. 생리대가 면세품이란 사실을 집회 직전에 깨닫는 바람에 분위기가 산만해졌다(...).
기자들이 사진을 찍자 주최 측은 시발이라는 추임새와 함께 초상권 침해라며 강력 항의했다.
하지만 집회 현장을 촬영하는 것은 초상권 침해에 해당하지 않는다. 게다가 죄다 마스크를 쓰고 있다(...). 영상 말미에 '동영상 찍지 말라'며 빼애애액하는 게 압권.
요즘은 워마드, 메갈이 꼴페미가 아니라 고도의 여혐충들이 아닐까 하는 생각도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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