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3일, 서울 세종대로 광화문 사거리에서 폭스바겐 비틀을 몰던 김여사는 신호를 쿨하게 무시한 뒤 교통섬 위로 달리기 시작한다. 현장에 있던 경찰관이 바로 차량을 제지했지만 김여사는 경찰을 씹고 교통섬을 따라 질주했다.
교통순찰대원 2명이 오토바이로 추격에 들어갔고, 경찰이 발견했을 때 비틀은 세종로파출소 인근 일방통행로를 역주행하고 있었다.
김여사가 신호무시-불법 주행-역주행의 트리플 악셀을 성공시켰기 때문에 순찰대원은 하차할 것을 지시했다. 김여사는 제지하는 순찰대원을 무시하고 다시 역주행하려다 마주오던 차량에 막혀 차를 멈췄다. 공무집행방해죄 추가. 아싸 조쿠나!
여기서부터 동영상에 담긴 사건이 시작된다. 경찰이 오토바이에 내려 김여사에게 다가가자 김여사는 차문을 잠근다. 국정원 여직원인가.
여기까지는 당황해서 땡깡부리는 걸로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김여사는 후진으로 도주를 시도한다. 이런 미친 짓을 목격한 경찰은 당연히 음주를 의심했고 경찰봉으로 차 유리를 가격하며 멈추려한다.
당황한 김여사는 얼마 못 가고 인도의 경계석을 들이받으며 범퍼를 날려 먹는 사고를 낸다. 기물 파손죄 추가. 야! 신난다~
경찰은 잠긴 차문을 열기 위해 유리창을 마저 깨고 차문을 연다. 이 와중에 여유있게 전화질을 하는 김여사. 해피엔딩으로 끝나나 싶었는데... 경찰이 차문을 열자 김여사는 경찰을 매단체 도주를 시도하다 성공회 성당 쇠울타리를 들이받는다.
경찰은 김여사, 아니 범인의 저항으로 손과 정강이에 타박상을 입었다. 범인은 교통법 위반 뿐만 아니라 경찰을 죽일 수도 있었는데 '내가 뭘 잘못했느냐'고 억울함을 토로했다.
경찰은 자칫 죽을 수도 있었지만 김여사의 인권을 지켜주기 위해 꼬박꼬박 존댓말을 하는데 김여사는 패기롭게 경찰에게 반말을 찍찍해 댄다.
김여사의 정체는 32살의 미혼녀로 차 안에서 연인과 다투고 연인을 내려준 직후 이 지랄을 떨었다고 한다. 놀랍게도 범인은 음주 상태가 아니었다.
경찰을 매단채 질주하다가 죽인 사례가 적지 않을 건 감안하면 이건 명백한 살인미수다. 살인미수범은 당연히 구속시켜야겠지만... 김여사가 경찰서에서 정신적으로 혼란을 호소해 경찰이 귀가조치 시켰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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쳐 돌았나????? 귀가조치시킨 사람은 당연히 순찰대원의 상사였을 텐데, 자기 부하를 죽일 뻔 했던 범인을 귀가조치시켰다는 게 말이 되나?
순찰대원이 왜 강제로 김여사를 끌어 내리지 안 했냐고? 강제로 끌어 내는 것이 불법이기 때문이다. 다시 말해 목숨걸고 교통단속을 해야 한다.
우리나라 경찰 진짜 불쌍하다. 경찰에게 인권을 짓밟혔다고 난리치는 시민단체들은 많은데 경찰의 인권을 지켜주는 시민단체는 아무도 없다.
미국에서 저러면 바로 발포다. 그게 당연하고. 왜 경찰이 범인들을 체포하는데 자신들의 목숨을 걸어야 하나?
국회의원들은 단통법, 도서정가제, 불법체류자 아동 복지법같은 병신같은 법 말고 경찰들이 최소한 자신들을 지킬 수 있는 법적 보호 장치나 만들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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