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시 vs 오유 정리 2: 장동민 하차, 일베 조작 사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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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시들은 옹달샘의 막말을 공론화시키려 했으나 여성시대가 폐쇄형 커뮤니티이기 때문에 거기서 백날 떠들어 봐야 여론몰이를 할 수 없었다.

따라서 한 여시가 유튜브에 막말 편집본을 올렸고, 다른 여시가 시민기자 자격으로 오마이뉴스에 관련 기사를 작성하자 나머지 여시들이 이걸 오유에 퍼 날랐다. 글이 베오베로 가면 다른 커뮤니티로도 퍼져 인터넷 여론이 되기 때문이다,

오유의 무한도전게시판(이하 무도게)과 디시인사이드의 무한도전갤러리(이하 무도갤)는 새 멤버로 장동민이 되기를 원했기 때문에 필사적인 쉴드를 쳤지만 오유 내 여시들의 화력이 강했고 장동민에 대한 여론이 워낙 나빴기 때문에 쳐발린다.

오마이뉴스와 오유를 기점으로 옹달샘 막말은 일파만파 확산돼 장동민은 무한도전 뿐 아니라 KBS 라디오 방송에서도 하차한다. 결국 여시가 지지한 광희가 식스맨이 됐고, 무도게, 무도갤을 비롯한 무도빠들은 여성시대를 극혐하게 된다(...).

김구라가 10년 전 인터넷방송에서 했던 위안부 비하 발언 때문에 방송을 쉬었고, '키가 180이 안 되는 남자는 루저다'라고 말을 했던 일반인 여성이 사회에서 매장된 선례를 봤을 때 장동민 방송 하차는 오바가 아니다.

옹달샘 사과 기자회견(출처: 노컷뉴스)

장동민의 저격 동기는 광희에 대한 빠심이었을지언정 저격 자체는 정당했다. 오히려 장동민을 저격했다고 여시들에 앙심을 품은 사람들이 노답.

장동민 막말 논란을 일으킨 건 광희 빠순이 여시들이었지만 판을 키운 건 페미 여시들이었다. 장동민 저격으로 자신감을 얻은 페미 여시들은 다음 상대로 웹툰 작가 레바를 택한다.

레바의 웹툰에 남자 외계인이 여자 지구인의 뺨을 갈긴 후 머리채를 잡고 '썸이나 한 번 때리자'라 말한 장면이 나오는데 이게 여성에 대한 폭력과 강간을 희화화했다는 것.

하지만 바로 전 장면에서 남자는 살해당했을 뿐 아니라 남자가 쳐맞는 게 일상인 병맛 만화다. 그러나 여시들은 레바가 여성 혐오라 규정했고(...) 관련 글을 오유에 퍼나른다. 전설의 시작

장동민 막말 사건과 달리 이건 여성시대의 자폭인데다가 오유 내 레바 팬덤이 크기 때문에 저항이 만만치 않았다. 레바가 트위터에서 간략하게 사과했으나 여시들은 제대로 사과하라며 쌍욕 뿐 아니라 패드립까지 날린다.

여혐 논란을 부른 장면(출처: 레바툰 13화)

여시들의 땡깡질이 인터넷에 알려지며 조롱거리가 됐고 자존심이 상한 여시들은 레바의 과거까지 털며 분위기 반전에 나섰지만 여초마저도 등을 돌린 상태라 수포로 돌아갔다.

여성시대는 꼴페미라는 꼬리표만 달린 채 인터넷에서 가루가 되게 까였고 오유 안에서도 무도게, 레바팬들이 여성시대를 비난했지만 여시들과 여성시대에 우호적인 오유인들이 많아 크게 확산되지는 않았다.

이 때, 쭉빵카페(이하 쭉빵)의 내 이름은 예쁘다란 회원이 '일베충들이 여성시대를 이간질하고 있다'는 증거라며 일베 게시물을 캡쳐해서 올린다. 캡쳐글은 한 베충이가 축구 커뮤니티 알싸에서 여성시대를 이간질 중이란 걸 자랑하는 내용이다.

한 여시가 이 일베 게시물을 근거로 현재의 여성시대에 대한 비난은 북한 일베의 소행이라는 글을 작성했고 여성시대 운영진은 이 글을 공지로 올린다. 정당한 비판까지 일베로 물타기하려는 졸렬함 보소. 그리고 다른 여시가 잽싸게 공지글을 오유에 퍼날라 여성시대에 대한 비난을 잠재우려한다.

하지만 일베에서(...) 문제의 일베 게시물에 대한 조작 의혹을 제기했고, 무도갤이 관련 자료를 수집하자 한 장동민 팬이 이를 바탕으로 일베 게시물이 자작글임을 증명하는 글을 오유에 올린다. 여성시대의 광희 빠순이들이 장동민을 저격한 것에 대한 복수로 무도 빠돌이들이 여성시대를 저격한 것. 그 시간에 공부를 했다면

문제의 일베 게시물

오유에 쓴 글은 반대가 30개 되기 전 추천을 100개 이상 받으면 베오베에 가는데 무슨 이유에서 인지 해당 글은 반대표가 쏟아져 실패한다. 조작 사건을 고발하는 비슷한 글들이 올라왔지만 짜기라도 한 듯 반대표가 나와 베오베 입성이 좌절된다.

조작 사건이 베오베에 오르면 여성시대가 개망신을 당하기 때문에 오유인들은 여시들의 조직적인 여론 조작을 의심했다. 안 그래도 오유의 여성시대화에 불만이 많았는데 이제는 입까지 막으려 하니 오유인들은 폭발한다.

무도팬, 레바팬, 안티 여시들이 합심해 마침내 관련 글을 베오베로 보냈고, 여시들의 방어망이 뚫리자 베오베가 관련 글들로 도배되는 사태가 발생한다(...).

이후 오유에는 여성시대를 성토하는 글들이 쏟아졌는데 이를 본 일부 여시들은 오유가 일베화됐다고 일침했고 오유인들은 여성시대가 여자 일베라며 맞받아쳤다. 위아더일베

오유가 분노한 건 여시들이 오유를 여론몰이 수단으로 이용한 것도 모자라 닥치고 반대로 여론을 조작했기 때문이다. 2012년 대선 당시 국정원이 썼던 방법으로 말이다.

자작극을 벌인 '내 이름은 예쁘다'는 쭉빵에서 정상적으로 활동하던 회원으로 자작글을 올리기 위해 일베에 가입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 회원은 자작극임이 들통나자 쭉빵을 탈퇴한다.

그러자 이번에는 꿈다미라는 쭉빵 회원이 튀어 나와 자신이 캡쳐한 일베 게시물을 '내 이름은 예쁘다'가 멋대로 합성했다고 주장하며 캡쳐 원본이란 것을 공개했다. 하지만 이 캡쳐본은 꿈다미가 일베에 '내 이름은 예쁘다'의 글을 똑같이 베껴 쓴 다음 캡쳐한 것이었고 조작 사실이 들통나자 역시 쭉빵을 탈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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