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의 여자친구 K씨는 피꺼솟해 김현중에게 연락했고, 김현중은 전 여자친구 최 씨에게 니가 K를 미워하고 싫어하는 건 알아. 그런데 내 입장에선 너무 창피하다. 생리대를 소포로 보내는 건 너무하지 않아?
라는 카톡 문자를 보낸다.
이 때문에 김현중과 최 씨는 대판 싸우고 이를 계기로 최 씨는 마음을 굳혔다고 한다. 그럼 우먼센스에 결혼 얘기는 왜 꺼낸겨.
1월 14일, 양가 부모들끼리 최 씨의 임신을 논의하기 위해 상견례(...)를 하고, 진통 끝에 부모들 동행 하에 큰 병원에서 최 씨가 진료받는 것에 합의한다.
이 자리에서 최 씨 부모는 임신확인서, 산모 건강진단서를 봉투에 담아 건넸는데 어차피 임신 검사를 받을 것이기 때문에 김현중 부모는 이름만 확인하고 내용은 확인하지 않았다고 한다. 그런데 최 씨 부모가 서류들을 도로 가져가 버렸다.(...)
그 다음부터 양측 주장이 엇갈린다.
최 씨는 김현중 아버지가 특정 의사에게서만 임신 진단을 받을 것을 요구하면서 '더 이상 늦어지면 안된다'고 말했다고 주장한다. 최 씨는 아기가 무슨 짓을 당할까 겁난다며 그냥 일반 병원에서 진단받자고 해 김현중 아버지가 강제 낙태를 원한 듯한 뉘앙스를 풍겼다.
그러나 김현중 아버지에 따르면 특정 병원을 제안한 건 사실이나 최 씨가 남의사는 싫다며 자신이 원하는 여의사에게 검사받을 것을 요구해 그 여의사와 1월 17일자로 예약했다고 한다.
1월 17일, 김현중 어머니는 목디스크 수술을 받아 6일 전 퇴원해 거동이 불편했지만 산부인과 진료실에는 남자가 들어갈 수 없기 때문에 불편한 몸을 이끌고 김현중 아버지와 산부인과에 갔다. 하지만 최 씨는 병원에 나타나지 않았다.
김현중 아버지는 최 씨에게 연락해 최 씨가 원하는 여의사와 2월 2일자로 예약을 다시 했다. 하지만 최 씨는 이틀 전, 느닷없이 김현중 없이는 병원에 가지 않겠다며 드러 눕는다. 김현중은 당시 해외 공연 중이었지만 최 씨의 뜻이 확고해 김현중 아버지는 어쩔 수 없이 김현중이 귀국하는 25일로 예약을 미룬다.
이즈음 최 씨는 전세가 불리하다고 판단했는지 혁신적인 여성월간지 우먼센스와 인터뷰를 가져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다고 폭로하고 양가가 결혼과 관련해 진지하게 논의하고 있다며 언플한다.
2월 18일, 우먼센스와 인터뷰했다는 사실을 모르는 김현중은 최 씨에게 아기는 잘 지내고 있지? 나도 이제 내 새끼 보고 싶다.
는 문자를 보낸다. 김현중은 최 씨의 초음파 동영상을 보고 에고, 많이도 컸다. 움직이네. 최근 것 보내줘.
라고 했는데 김현중도 뭔가 쌔한 걸 느낀 건가.
검사를 하루 앞둔 24일 새벽, 최 씨는 김현중 아버지에게 전화해 예약제인 병원은 가고 싶지 않다고 말한다.(...)
김현중 아버지는 하는 수 없이 최 씨가 다니던 병원 앞에서 만나 차를 타고 가면서 보이는 아무 산부인과나 가기로 약속한다. 김현중 부모는 약속 장소에서 4시간을 기다렸으나 최씨는 그 시간 디스패치와 인터뷰를 하며 나오지 않는다.
원래 예약했던 25일 오전, 김현중 아버지가 최 씨에게 지금 병원에 가고 있으니 오라고 카톡 문자를 보내자 최 씨는 언론플레이 그만하세요.
라고 쿨한 답장을 보내고 나오지 않는다. 그런데 우먼센스, 디스패치와 먼저 인터뷰한 것은 최 씨다.(...)
김현중 부모는 최 씨의 초음파 사진을 찍었던 병원에서 임신 사실을 확인하려 했으나 이 역시 최 씨가 동행을 거부해 실패했다.
김현중 아버지는 더팩트와 인터뷰에서 최 씨가 동의하면 카톡도 까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 씨 측은 전혀 반박을 못 하고 더 이상 이 사태와 관련해 언론에 노출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버로우한다.
언론친화적인 최 씨가 잠수탄 것을 봤을 때 최 씨가 임신 검사를 차일피일 미룬 것은 사실로 추정되며 김현중 아버지가 낙태를 암시했다는 것은 최 씨의 구라일 공산이 크다.
최 씨는 디스패치와 인터뷰에서 아이에 대한 책임을 김현중에게 지우지 않을 것이고 결혼 계획은 없다며 기존 입장을 번복해 우먼센스와의 인터뷰가 임신공격이 아니냐는 의혹이 짙어지고 있다.
최 씨가 폭탄을 터트리고 버로우했으니 이제 김현중이 할 수 있는 일은 아름다운 입대 밖에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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