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사랑과전쟁 1: 최씨 폭행, 갈비뼈 사건

SS501 출신의 한류스타 김현중(29)이 2살 연상 여자친구 최 모 씨와 사랑과 전쟁을 실전으로 찍어 부러움을 한 몸에 받고 있다. 폭행, 갈비뼈 골절, 이종격투기, 고소, 재결합, 신공격 등 막장드라마의 필수 요소를 고루 갖춘 그들의 처절한 러브스토리를 3편에 걸쳐 정리해 보았다.

2014년 8월 20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최 모 씨가 김현중을 상대로 폭행 및 상해치상 혐의로 고소장을 접수한다. 최 씨는 김현중과 2년 전부터 교제를 시작해 5월부터 7월까지 4차례에 걸쳐 상습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김현중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김현중과 최씨가 2년 전부터 알고 지냈을 뿐 실제로 교체한 것은 최근 몇 달이라고 선을 그었다. 하지만 디스패치가 입수한 사진에는 2012년 4월 김현중의 자택에서 둘이 포옹하고 있는 모습이 나와 있다.(...)

결정적으로 김현중이 이별하면서 최 씨에게 '미안하다. 잃어버린 2년을 다시 찾길 바란다'란 문자를 보낸 것을 보면 2년 사귄 게 맞는 것 같은데 왜 이걸 구라치는지 이해 불가.

최 씨에 따르면 2014년 5월, 김현중의 송파구 아파트에서 여자 문제로 김현중과 말다툼을 했고 최 씨가 이제 그만 헤어지자고 말했다고 한다. 그러자 김현중이 왜 자신을 의심하냐며 주먹과 발로 얼굴, 가슴, 팔, 엉덩이를 폭행해 전치 2주의 타박상을 입혔다고 한다.

김현중 여자친구 전치 2주 진단서 사진(출처: 디스패치)

최 씨는 지난 몇 달간 폭행과 사과, 용서가 반복됐다고 주장했는데 실제 비슷한 문자를 김현중과 주고 받은 것으로 디스패치 취재 결과 드러났다.

최 씨는 '온몸이 멍 투성이, 아프다. 죽지 않을 만큼 실컷 맞았다. 내가 왜 이렇게 맞아야 되나'라는 문자를 보냈고 김현중은 '미안하다. 이제 그만하자. 너 때문에 몇 년간 못 봤던 내 모습을 본 것 같다.'라는 답장을 보냈다. 몇 년간 못 봤던 나의 파이터 본능을 보았다!

바람의 파이터 김현중은 일본 공연을 마치고 나서도 '왜 그랬는지 모르겠다. 멍들고 아팠던 거, 빨리 낫기를 바란다. 진심으로 미안하다'라는 답장을 보내 최 씨와 감격의 화해를 한다.

출처: 감격시대

이에 대해 김현중 측은 감정이 격해진 상태에서 몸싸움이 있었다며 해명했다. 즉, 김현중이 심신미약상태에서 정당방위를 한 것이다.

최 씨에 따르면 7월에도 김현중과 여자 문제로 언쟁을 벌였고 격분한 김현중에게 기습을 당해 오른쪽 갈비뼈에 금이 가는 전치 6주의 상해를 입었다고 한다.

반면 김현중은 이종격투기 기술을 시험한다며 최 씨의 옆구리를 다리로 조르다가 갈비뼈를 부러뜨린 것이라는 괴랄한 해명을 내놓았다. 성질 돋구는 년들에게 이종격투기 기술을 시험한다!

최 씨는 다음 날 지인들과 동반여행을 갈 계획이었는데 갈비뼈가 부러지고 나서 지인에게 김현중과 싸워 동반여행을 가기 힘들 것 같다는 문자를 보낸 걸 보면 최 씨의 주장에 무게가 더 실린다. 하지만 최 씨는 결국 동반여행을 가는 투혼을 발휘한다.(...)

김현중 팬들은 우리 오빠는 절대 그럴 분이 아니다며 최 씨가 꽃뱀이고 우리 오빠는 억울한 피해자라는 주장을 펼치기도 했다. 오빠는 주먹 단련을 했을 뿐

이종격투기 파이터 김현중은 최씨가 고소한 다음날 태국으로 출국해 역시 한류스타라는 찬사를 받았고 경찰의 출두 명령이 나온 와중에도 중국에서 열리는 팬미팅을 위해 또 다시 출국을 감행, 중국 팬들을 감격시킨다.

김현중 시리즈 드라마 감격시대 발표회

한류스타 김현중은 해외 일정이 끝난 9월 2일에야 경찰서에 출두해 조사를 받았지만 5월에 있던 몸싸움(...) 외에는 폭행 사실을 전면 부인했다.

김현중은 9월 15일 공식 홈페이지에 대필 가능성 제로인 사과문을 발표하고 쿨하게 일본 나고야로 월드투어에 나선다. 이에 감격한 최 씨는 이틀 뒤 합의금 없이 전격 고소를 취하했는데 최 씨 측은 김현중의 진실한 사과를 바랬기 때문에 한 번도 합의금을 요구한 적이 없음을 강조했다.

그러나 서울동부지검 형사1부는 2015년 1월 19일, 김현중을 상해와 폭행치상 혐의로 벌금 500만 원에 약식기소해 현재 사건이 진행 중이다.

김현중은 2015년 입대 계획을 전격 발표하며 이미지 쇄신을 꾀했고, 2월에 있던 입대 전 마지막 일본 공연에는 55000명의 팬들이 찾아 그의 주먹이 아직 식지 않았음을 보여 줬다.

하지만 우먼센스 3월호에서 최 씨가 폭력남친 김현중과 재결합했을 뿐만 아니라 임신 10주라는 것을 단독보도하면서 스토리가 산으로 가기 시작한다.

2편으로 계속. 여기를 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