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이완영 '미국 경찰 총 쏴', 박인숙 '시위 야만적'

11월 16일 열린 새누리당 초, 재선 의원 모임인 <아침소리>에서 민중총궐기대회에 대한 성토가 쏟아졌다.

이완영 의원(경북 고령, 성주, 칠곡)은 '폴리스라인을 벗어나면 미국 경찰은 막 패버린다'면서 '그것이 정당한 공권력으로 인정 받는다'고 일침했다.

하지만 미국 경찰은 차벽도 안 쓰고 폴리스라인은 전체 시위의 5%이하에만 설치하는데다 벗어나도 체포만 할 뿐 '막 패버리지' 않는다. 물론, 이완영 의원을 막 패버리는 것은 정당한 공권력으로 인정돼야 한다.

이완용 이완영 의원은 또 '최근 미국 경찰이 총을 쏴 시민들이 죽었을 때 10건 중 8~9건은 정당한 것으로 나온다'고 주장했는데 이 때문에 미국 내에서 경찰에 대한 인식이 매우 안 좋고 끊임 없이 폭동이 일어난다.

그는 이어 '범인으로 오해받은 사람이 뒷주머니에서 총을 꺼내는 걸로 인식해 경찰이 총을 쏴 죽여도 당당한 공무로 인정'된다면서 이런 것들이 선진국의 공권력이라고 꾸짖었다.

우리나라도 미국처럼 이완영 의원이 헛소리를 하고 뒷주머니에 손을 가져가면 정신착란을 일으켜 총을 꺼내는 걸로 인식해 총으로 쏴 죽여도 정당방위로 인정돼야 한다.

이완영 의원(출처: 국회의원 이완영 블로그)

미국의 애국보수 대통령 리처드 닉슨은 1972년 대선에서 민주당 선거본부에 도청장치를 설치했다가 미국 경찰(FBI)에 의해 발각됐고 미국 대법원이 사건 은폐를 지시한 그의 녹취록을 공개할 것을 명령해 결국 하야했다.

2012년 대선에서 국정원 여직원이 박근혜 당시 대통령 후보를 위해 불법 선거 운동을 했을 때 찍소리도 못 한 한국 경찰과 수사 은폐를 명령한 혐의를 받은 김용판 전 서울지방병찰청장에게 무죄를 선고한 대법원과는 급이 다르다.

우리나라는 청와대는 커녕 광화문 광장에서도 시위가 불허된 반면 미국은 대통령이 있는 백악관 앞에서도 시위가 가능하다. 이런 것들이 선진국의 공권력이다.

박인숙 의원(서울 송파갑)은 '국정원을 없애고 국가보안법도 없애자는 북한 지도부에서 움직이는 시위대'라며 쓴소리를 날렸다.

사실, 국가보안법이 있었기 때문에 주사파 빨갱이 출신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이 1991년 징역 1년 8개월형을 받은 것이다. 게다가 민간인 사찰, 선거 개입 등 병신 짓만 하고 다닌다는 이유로 국정원을 해체하자는 것은 세월호 사고로 해경을 해체한 것 만큼이나 닭대가리같은 소리다.

박인숙 의원(출처: 뉴스1)

그녀는 '역사교과서 때문에 광화문은 꽉 차있다'면서 '너무나 많은 불편을 준다'고 불만을 제기했다. 대통령이 병신 짓을 하니까 집회를 하는 건데 집회가 불만이라면 집회가 없는 북한으로 월북할 것을 권한다.

박인숙 의원은 또, '서울시청 주변은 일년 내내 시위 일정이 꽉 차 있더라'며 이런 야만적 국가가 어딨느냐고 성토했다. 대한민국이 야만적 국가라니, 박인숙 의원은 대한민국 국민인가 북조선 인민인가?

그녀는 이어 '광화문과 서울시청을 시민들에게 돌려줘야 한다'면서 광장을 없애야 한다고 주장했다. 반정부 집회가 불가능한 나라가 바로 북한이다. 북한이 그렇게 좋으면 북한으로 가던가.

간사인 하태경 의원(부산 해운대구·기장군 을)은 '폭력 시위대를 부끄럽게 만들어야 한다'며 '폭력시위에 의해 부서지고 불탄 차량들을 원형 보존해 광화문 광장에 전시하자'고 제안했다.

불탄 차량 하나도 없는데 과거 주사파 시절 자신이 했던 짓과 혼동한 것은 아닐까. 하태경 의원이 국가보안법 위반으로 수감됐을 때 입은 죄수복을 광화문 광장에 전시하자.

하태경 의원(출처: 허핑턴포스트)

그는 이어 '야당은 표 구걸을 위해 폭력세력의 숙주 역할을 자임한다'면서 '공권력만 비난하고 폭력세력의 만행에 대해선 침묵, 두둔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새누리당이 공권력의 만행에 대해서 침묵, 두둔하고 있는 건 친일세력의 숙주이기 때문인가.

이노근 의원(서울 노원구 갑)은 '광장은 좌파단체에 점령당했다'라며 '원래 광장은 그런 목적이 아니다'고 일침했다. 집회가 불허된 광화문 광장에서 애국보수 집회가 올해에만 3건이 있었던 건 왜 쏙 빼 놨지?

이어 '사다리, 각목, 쇠파이프, 밧줄까지 준비해서 난동을 부린 걸 보면 유사 범죄단체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 70대 노인에게 물대포 발사해 불구 만들고 기도하는 아줌마에게 수직으로 물대포 쏜 새끼들은 IS 한국 지부냐.

그는 또 '이석기 전 통합진보당 대표의 석방까지 주장한 걸 보면 정치운동'이라면서 '좌파 검사, 판사들이 시위자들에 대해 무혐의, 무죄 판결을 내놓는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번 시위에 통진충들이 유입된 건 인정하는데 바퀴벌레들은 박멸이 안 되는 걸 어쩌라고. 게다가 애국보수 검찰, 법원을 디스하다니 이노근 의원은 좌파인가?

김종훈 의원(서울 강남을)은 '2008년 광우병 시위를 연상케 한다'며 '당시 주먹 쥐고 흔들던 사람들이 다시 등장했는데 이 사람들은 배우고 그것 밖에 할 짓이 없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2008년 FTA 협상 때 미국에 다 퍼주고 말아먹은 할배가 국회의원으로 다시 기어왔는데 세금 축내는 것 밖에 할 짓이 없는 것 같다.

이딴 것들에게 투표한 노예들은 제발 북한으로 가라. 언론, 집회, 표현의 자유도 없고, 딱 애국보수의 지상 낙원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