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맘 김미나, 강용석 고소사건 합의금 요구

도도맘 김미나(출처: TV조선)

김미나가 방송인 강용석에게 고소 사건에 대한 합의금을 지급할 것을 요구했다.

김미나는 닉네임 '도도맘'으로 유명한 파워블로거로 강용석과 불륜 의혹이 제기된 이후 남편으로부터 이혼소송을 당해 재판이 진행 중이다. 그녀의 술친구이자 비즈니스파트너인 강용석은 이혼 소송과 네티즌 모욕 사건에서 변호를 맡은 바 있다.

2016년 7월 3일, 김미나는 강용석 블로그에 '네티즌들을 고소한 사건에 대한 합의금을 강용석이 주지 않았다'는 내용증명을 댓글로(...) 게시했다.

내용증명이란 상대방에게 특정 문서를 전달했다는 사실을 증명하는 것으로 주로 상대방이 연락을 피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다. 실제로 김미나는 '강용석이 유·무선상 수신이 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김미나는 '강용석이 수임한 고소·고발 사건에 대한 합의금을 자신과 협의 없이 피고소인에게 받아 지급하지 않았다'며 증거를 제출할 뜻을 밝혔다.

그녀는 '강용석이 고소 내용을 알려 주지 않은 채 자신의 이름을 남용했다'면서 '네티즌에 대한 고소를 멈추라는 지시를 무시하고 고소를 일삼아 이미지가 훼손됐다'고 주장했다.

강용석 변호사 사무실 광고(출처: 조선일보)

또, '약속한 날짜에 돈을 주지 않아 거주 이주에 따른 잔금을 원활하게 못 치뤘다'며 피해를 청구했다.

거주 이주에 따른 잔금이란 전세금을 말한다. 김미나는 살고 있는 서울 강남구 대치동 아파트의 전세가 만료돼 퇴거를 요구받았다.

그녀는 버티다가(...) 집주인으로부터 명도소송(퇴거 요구 소송)을 당해 패소했고 7월 4일 집을 비우겠다고 집주인에게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미나는 올해 초만 해도 자신의 블로그에 발망 재킷(350만 원), 발망 코트(250만 원), 프라다 코트(400만 원), 띠어리 재킷(80만 원), 조르지오 아르마니(200만 원대), 베르사체 베르수스 원피스(100만 원대), 샤넬 재킷(600만 원대) 등 인터뷰와 방송 출연 때 입었던 의상들을 가격과 함께 열거하며 자랑했었다. 팔려고 내놨나

남편이 금수저라 그녀가 럭셔리한 생활을 해 온 건 사실이지만 현재 이혼소송 중이기 때문에 본인은 경제적 상황이 썩 좋지 않을 공산이 크다.

김미나는 댓글 말미에 '내용 삭제시 고지, 전달을 다 한 것으로 간주한다'고 덧붙였는데 댓글이 삭제된 걸 보면 강용석이 읽은 것 같다(...).

이에 대해 강용석은 '누군가 블로그에 이상한 글을 올려놨길래 지운 것'이라며 '합의금 문제로 도도맘과 갈등을 빚은 적이 없다'고 관련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자 김미나는 자신의 블로그에 강용석이 삭제했던 댓글을 다시 올렸다. 강용석이 또

김미나는 2015년 10월 '동전이 떨어지면 전화가 끊기는 것처럼 강용석은 의뢰인의 돈이 떨어져서 수임료를 제때 못 내면 그 자리에서 변호를 중단한다'며 '강용석은 공중전화 같은 사람'이라고 말한 바 있다'. 공중전화가 동전을 먹었어요

이로써 김미나와 강용석의 비즈니스 파트너십은 공식 종료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