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경남여자고등학교 배구부 감독이 선수들을 상습 구타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경남여자고등학교(이하 경남여고)의 배구부원이던 A양(17살)은 김 모 감독에게 오랜 기간 상습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양에 따르면 2014년 12월, 김 감독이 머리를 비상구 문에다 계속 찍고 머리를 숙이면 바닥에 찍었으며 쓰러지자 발로 찼다고 한다. A양의 엉덩이에 시커먼 피멍이 들었고, 얼굴에는 멍자국이, 머리에는 피가 맺혔다.
A양은 얼굴이 붓더니 어지러움을 느끼면서 토하기를 반복했고 병원에서 뇌진탕 진단을 받았다. A양은 결국 배구부를 탈퇴해 김 감독을 폭행 상해 혐의로 고소했다.
A양은 김감독이 다른 여학생들도 폭행했다고 주장한다. 다른 피해 여학생들이 침묵하는 것이 의아할 수 있지만 감독을 고발하면 배구 그만 둬야 한다. 감독은 선수들의 졸업 후 진로에 영향을 주는데 감독에게 불리한 증언을 하면 자신들의 진로도 불투명해지기 때문이다.
게다가 체육계는 바닥이 좁아 인맥으로 얽혀 있어 학생들의 내부 고발로 감독이 잘리게 되면 그 감독의 선후배, 제자들은 조직을 배신했다고 생각해 학생들을 왕따 시킨다. 사람 사는 데는 다 똑같구나. A양이 배구부를 탈퇴하고 고소한 것도 이 때문이다.
이에 대해 김 감독은 교육적 체벌이었을 뿐 심각한 구타는 아니었다고 항변했다. 그는 '전국의 지도자들 중 선수 한 번씩 안 때리면서 가르치는 사람이 어디 있나'라며 '한 대 맞아도 죽일 듯이 때렸다고 말하면 믿는 것 아닌가'라고 일침했다. 김 감독은 A양을 상대로 명예훼손으로 맞고소하는 패기를 보였다.
A양이 정말로 잘못했다면 배구부에서 퇴출시켜야지 감독이 무슨 권리로 두들겨 패나. 일반인들 저렇게 때리면 얄짤 없이 구속이다.
사실 운동부는 감독과 코치가 선수를, 선배가 후배를 팬다. 감독 본인도 맞으면서 운동했기 때문에 구타가 만연한 체육계를 비난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여학생들에게는 보통 기합을 주지 누가 저렇게 무식하게 팬단 말인가. 근데 남학생들은 무식하게 팬다(...). 여학생들에게는 성추행을 한다 카더라
일본 악습의 잔재인데 70년 넘게 유지되는 걸 보면 본인들 취향에 맞나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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