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의 포수 장성우의 전 여자친구가 4차 폭로문을 올렸다. 폭로문을 쓸 때 마다 계정이 삭제되기 때문에(...) 새 계정을 만들어 장성우의 사진들과 함께 인스타그램에 올렸다.
그녀는 '실명이 거론돼 본의 아니게 피해간 사람들에게 죄송하다'고 했지만 사실인지 아닌지는 본인들이 더 잘 알 것이라고 일침했다. 즉, 내가 전 남자친구 매장시키려 다른 사람들까지 끌여들였지만 구라친 것은 아니니 내 잘못 아니다.
전 여친은 '이렇게까지 하는 이유는 단 하나, 장성우가 야구판에서 사라져야하기 때문'이라고 호소했다. 그녀는 방법이 잘못됐다는 비판에 대해 '대기업 그늘 속에 있는 공인의 추잡하고 부도덕한 짓, 불법적인 일들을 알리기 위해서는 이게 최선'이라고 항변했다.
야구선수가 공직자냐, 뭔 놈의 공인이여. 게다가 장성우는 불법 행위를 한 사실이 없고 오히려 전 여친이 사생활을 공개하는 불법 행위를 하고 있다. 장성우와 헤어지지 않았어도 과연 추잡하고 부도덕한 짓을 고발했을까?
전 여친은 '시간이 흐르기를 바랄 뿐 장성우에 대한 임의탈퇴, 방출 등 징계는 없다'는 얘기를 직접 들었다고 주장했다. 그럴 수 밖에 없는 게, 폭로글이 100% 사실이더라도 장성우의 인성이 개판이라는 것일 뿐, 규정 위반을 한 사실이 없기 때문에 퇴출시킬 명분이 없다.
품위유지 조항이 있긴 하지만 여자친구에게 동료들 뒷담화한 것과 양다리였다는 것으로 어떻게 징계를 내리나. 택시기사에게 쌍욕, 여성팬 외모 비하, 박기량 험담 외에는 물증도 없는데 지 말만 믿고 퇴출시키라고?
실제로 KBO가 사생활 관련으로 선수들을 징계한 사례가 거의 없다. 이건 징계로 면죄부를 주는 것 보다 팬들에게 맡겨야 할 문제다.
전 여친은 '장성우가 팬들을 호구로 여기고 때로는 선물셔틀, 간식셔틀로 생각했다'며 '여성 비하, 팬 비하가 일상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어 '팀 동료들 앞에서는 친한 선후배였을지는 몰라도 뒤에서는 사생활까지 떠벌리고 다녔다'고 주장했다. 근데 장성우는 전 여자친구에게만 떠벌리고 다녔지만 전 여자친구는 전국에 떠벌리는 중이다(...).
그녀는 또 '장성우는 존경이나 감사는 모르는 사람'이라며 '자신이 꼭 필요한 존재라 조범현 감독이 아낄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KT 투수코치에게는 한 번 트러블 있으셨죠? 그때 뒤에서는 뭐라고 했을까요? 너무 심한 욕이라 적지 않겠습니다.
라고 말했다. 정명원 코치를 말하는 것 같은데 이 양반이 한 성깔한다(...).
이어 장성우가 KT로 오면서 다른 팀으로 트레이드된 선배 포수를 가리켜 '백업 인생이니 그럴 수 밖에 없다', '자기가 왔으니 나가리되는 게 저 인간 인생이다'라고 말했다면서 인간말종이라 비난했다. 해당 선수는 KT에서 NC 다이노스로 이적한 용덕한으로 추정된다.
전 여친은 장성우로부터 동료 선수들의 연예인과 원나잇 경험, 만나는 여자 수, 룸싸롱 2차 아가씨들의 평가들도 전해들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시구했던 여성 연예인, 치어리더, 리포터들에 대한 성희롱 발언도 들었다고 한다. 바꿔 생각하면 이 여자도 신나게 장성우의 뒷담화를 듣고 있었다는 말이다(...).
그녀는 또 KT 프론트와 KT 회장은 장성우에게 '신생팀 구세주한테 격려금도 안 주는 할배'일 뿐이라고 주장했다.
그녀는 장성우가 동료 선수들을 어떻게 생각하는지도 폭로했는데, 투수들은 공도 제대로 못 던져 무릎 아프게 하는 병신, 잘하는 타자는 자기 타점 먹어버린 개새끼, 못하는 타자는 팀 성적 떨어트리는 개새끼라는 것이다 모두까기인형. 하지만 본인은 1군 첫해 풀타임으로 이 정도 성적을 내는 훌륭한 포수라고 했다고(...).
그녀는 이런 사람이 야구를 계속해야 하나요?
라며 글을 맺었다. 하지만 이런 사람과 결혼까지 생각했다가 차인 걸 보면 전 여자친구 인성도 장성우 못지 않은듯.
전 여친은 4탄을 올린 직후 '지금까지 폭로글에 대한 녹취와 캡쳐본을 본의아니게(...) 준비했다'고 밝혀 추가 폭로도 예고했다. 버림 받으면 담그려고 작정하고 증거를 수집했던 것 같다.
전 여친은 장성우의 인성을 이유로 야구계에서 퇴출시킬 것을 요구하지만 진짜 이유는 지랑 헤어졌기 때문이다. 치정 문제로 눈 돌아가서 야구팬들을 선동하는 것이라 그녀의 주장은 걸러서 들어야 한다. 장성우 인성이 개막장인 것은 분명해 보이지만 말이다.
장성우가 퇴출될 일이야 없겠지만 이미지가 이미 안드로로 가 버렸고 선배들, 코칭스탭, 구단에게도 찍혀 살아도 사는게 아닐 것 같다. 장성우가 살려면 전 여자친구를 고소부터 하고 구단, 선수, 팬들에게 싹싹 빌면서 감성팔이하는 방법 밖에 없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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