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출신 연예인 남편, 마약 먹이고 성폭행..누구?

96년 미스코리아 진 이은희(출처: JTBC)

미스코리아 출신 유명 연예인의 남편이 20대 여성에게 술에 마약을 타 먹이고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됐다.

채널A는 사업가 김 모(40) 씨가 여성 2명에게 향정신성 의약품이 든 술을 먹이고 모텔에서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단독보도했다.

채널A는 피의자 김 씨의 아내가 미스코리아 출신 A씨이고 A씨 오빠도 유명 연예인인 연예인 집안이라고 보도했다. 해당 연예인의 실명은 밝히지 않았지만 오빠가 연예인인 미코 출신은 한 명 밖에 없다(...).

1996년 미스코리아 진 출신인 연예인 이은희는 2012년, 한 살 연상인 사업가 김 모 씨와 결혼했다. 이은희가 올해 39살이니 남편의 나이는 40살이고 이은희의 오빠는 영화배우이자 탤런트인 이병헌이다. 이민정 지못미

이은희는 미스코리아 출전 전부터 이병헌의 여동생으로 유명세를 탄 바 있고 이은희의 결혼식에서 이병헌이 그녀의 손을 잡고 등장해 매제에게 인계한 후 포옹하기도 했다.

이은희의 오빠 이병헌(출처: KBS)

채널A의 보도에 따르면 2015년 8월 17일 저녁, 김 씨는 사교 모임에서 알게 된 전직 국가대표 골프선수 정 모(23)씨와 함께 남산 인근 서울 중구에 위치한 최고급 호텔의 야외수영장에서 수영을 즐겼다고 한다.

남산 인근 중구 소재에 야외 수영장을 갖춘 최고급 호텔로는 반얀트리 서울과 신라호텔이 있는데 자료화면에 등장한 문제의 호텔이 높고 좁은 걸로 봐 반얀트리 서울로 추정된다.

정 프로는 클럽에서 알게 된(...) 20대 초반 여성 2명을 불러내 같이 수영과 게임을 즐겼다고 한다. 하지만 여성들은 보드카와 주스를 섞은 술을 마신 뒤 정신을 잃었고 김 씨와 정 프로는 이들을 각각 다른 모텔로 데려가 성폭행했다고 한다.

피해 여성들은 '술을 마셔 정신을 잃고 성폭행 당했다'며 김 씨와 정 프로를 고소했는데 실제로 이들의 신체에서 향정신성 의약품 성분과 김 씨와 정 씨의 DNA가 검출됐다.

김 씨는 혐의를 완강히 부인했으나 구속됐다. 반면 정 프로는 성관계 사실은 인정했지만 김 씨가 술에 마약을 탄 것 같다고 진술해 불구속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