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력 대권주자, 대선후보 마약 조카 누구? 박원순 시장

유력 대권후보의 외조카 권 씨(출처: 동아일보)

야권 유력 대선 주자의 조카가 마약 밀반출 혐의로 10년째 중국 교도소에서 복역 중인 사실이 드러났다.

유력 대권 후보 친누나의 아들인 모(50) 씨는 2006년 7월, 중국 선양공항에서 몸속에 500g의 백색 마약 두 봉지를 숨긴 채 부산행 비행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바지 주머니를 뒤집는 등(...) 수상스러운 행동을 해 공항 직원의 신고로 공안에 검거됐다.

권 씨는 무기징역을 선고받아 중국 선양 교도소에 수감됐고 이후 몇 차례 감형을 받았지만 아직까지 복역 중이다. 중국에서는 마약을 1킬로 이상 밀수 또는 판매할 경우 웬만하면 사형각인데 돈 많이 쓴듯.

권 씨는 수년 전부터 건강을 이유로 국내 송환을 요구해 왔는데 최근 정부가 이를 받아들여 송환 일정을 조율 중이다.

<한중 수형자 이송 조약>에 따르면 두 나라에 모두 적용되는 범죄를 저지른 수감자들 중 남은 형기가 1년 이상일 경우 양국 정부의 승인 하에 자국으로 송환돼 형기를 마칠 수 있다. 2008년 조약이 체결된 이후 총 20명이 국내로 송환됐다.

박원순 서울시장(출처: 연합뉴스)

언론에서는 해당 대선 주자의 이름을 공개하지 않았다. 야권 유력 대권 후보로는 문재인 의원, 안철수 대표, 안희정 충남지사, 박원순 서울시장 등이 있는데 마침 박원순 시장의 매형 씨다.

여기에 MBN이 '해당 대선 주자가 고소, 고발을 많이했다'는 힌트를 줬다. 박원순 시장은 최근 '아들의 병역비리 의혹을 제기해 허위 사실을 유포했다'며 강용석, 양승오 박사 등을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박원순 시장 당첨이다(...). 박근혜 대통령의 친동생 박지만이 마약전과 6범의 뽕쟁이고, 김무성 대표의 사위도 필로폰, 코카인, 엑스터시, 대마초를 두루 섭렵하긴 했지만 정치인의 친척이 마약을 밀반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애국보수 열사들은 '김무성 사위가 마약했을 때에는 좌파들이 그 난리를 치더니 박원순 조카라니까 조용하다'며 꼬집었다.

틀린 말은 아닌데(...) 김무성 대표 사위 사건의 본질은 마약 투약이 아니라 축소 수사 의혹과 투약량에 비해 터무니없이 낮은 형량이다.

게다가 사위를 변호했던 최교일 변호사는 전관예우 의혹을 받았으며 이후 새누리당에 입당해 4.13 총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반면 권 씨가 체포된 건 박원순 시장이 정치에 입문하기 전인 2006년이며 그것도 중국에서 벌어진 일이라 외압을 행사하는 게 불가능하다. 조카가 개막장인 것에 대한 책임을 외삼촌에게 물을 수는 없지 않나. 아니 조카 교육을 어떻게 시켰길래

근데 다음 대통령 선거에서 김무성 대표와 박원순 시장이 만나면 서로 뻘쭘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