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언주 '너희들 대가리', '한남충' 일침

당대표 출마 기자회견 중인 메르켈 이언주 의원(출처: 한겨레신문)

국민의당 이언주 원내수석부대표가 한남들에게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

이언주 의원은 11일 '독일 메르켈 총리처럼 국민의당을 구원하겠다'면서 야심차게 국민의당 당대표 출마를 선언했으나 관련 기사에는 '집에 가서 밥이나 하라'는 댓글이 주를 이뤘다.

그러자 구원파 이언주 의원은 13일, 자신의 트위터에 지지자로 보이는 이용자가 쓴 아래의 글을 리트윗(공유)하며 불만을 표시했다.

와…. 이언주 관련 기사만 나면 악플이 거의 다 집에 가서 밥하란다.

너희들 대가리 속엔 여자가 밥하는 아줌마냐? 이런 것들이 한남충이라고 불리는 이유지.

정치인들은 보통, 좋은 글이나 공감하는 글을 리트윗하기 때문에 이언주 의원이 문제의 글에 공감을 표시한 것이다. ^오^

한남충 재기해라 이기야(출처: 뉴시스)

그런데, 과거 급식 조리 종사자들의 정규직화를 반대하면서 '밥하는 아줌마를 왜 정규직화 해야되는가'라는 띵언을 남긴 아줌마가 바로 이언주 의원이다.

따라서 '집에 가서 밥이나 하라'는 댓글은 이언주 의원의 조리 종사자 비하 발언을 조롱한 것일 뿐 여성 비하와 상관이 없는데 이언주 지지자가 열폭하고 이언주는 피해자 코스프레를 한 것이다.

게다가 '한남충'이라는 남혐 용어가 들어간 글을 좋다고 리트윗한 걸 보면 이언주 대가리 속엔 뭐가 들었는지 궁금하다. 안철수

커뮤니티에서 논란이 일자 이언주 의원은 해당 리트윗을 잽싸게 삭제했으나 이미 언론에 보도된 뒤다(...).

한남충들은 국민의당 대표 경선에서 갓치 이언주 후보를 지지하도록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