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이재용 부회장의 '비선실세'로 불리는 장충기 삼성 미래전략실 전 차장이 MBC 인사에 개입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미래전략실은 삼성그룹의 컨트롤타워로 실장은 부회장, 차장은 사장급이다.
시사인 보도에 따르면 장충기 전 차장은 A씨에게 아들은 어디로 배치받았니? 삼성전자 이인용 사장이 안광한 사장과 MBC 입사 동기라 부탁한 건데 안 사장이 쾌히 특임하겠다고 한 건데 어떻게 되었지?
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인용 사장은 100원에 2인용 MBC 기자로 입사해 2000년까지 <뉴스데스크> 앵커를 맡았다. 'IMF 당시 뉴스'란 제목의 짤방에 등장하는 앵커가 바로 이 아저씨다. 2005년 삼성전자 홍보담당 전무로 발탁돼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사장급)을 거쳐 현재 삼성전자 커뮤니케이션팀장으로 재직 중이다.
안광한 전 MBC 사장은 PD 출신으로 2014년부터 2017년까지 MBC 사장을 지냈다.
문자의 문맥으로 봐 A씨가 장충기 차장을 통해 MBC 사장에게 MBC 직원인 아들의 인사를 청탁한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바로 특임부로 가기 전에 국내 유통부에서 바로 연장을 하고 사장님이 경영국장에게 알아보니 이미 연장된 걸 아시고 국내 유통부에 그대로 근무하고 있는데 만족하게 잘 다니고 있어요. 어려운 부탁 쾌히 들어주어 고마워요. 시간나면 기회 주시기를….
라는 답장을 보냈다. 김영란법 위반 되겠다.
60 넘은 장충기 전 차장이 살갑게 '~니?'라 하고 A씨도 '고맙습니다' 대신 '고마워요'라고 말한 걸 보면 A씨는 여성인 것으로 보인다. 장충기 전 차장이 기레기들의 구걸 창구였던 걸 감안했을 때 A씨는 친하게 지내던 여기자가 아닐까.
특임부란 당시 안광한 MBC 사장이 브랜드·캐릭터 사업 목적으로 신설한 특임사업국을 말하며 내부 직원들이 대거 특채된 바 있다. 관련 부서가 아님에도 이례적으로 대하드라마 <옥중화>를 제작했는데 공교롭게도 정윤회 씨의 아들 정우식이 출연했다. ^오^
A씨 아들내미 뿐만 아니라 지금 MBC 안에서 김재철, 안광한, 김장겸 인맥으로 꿀 빨고 있는 것들이 한두 마리가 아니다. 김장겸이야 곧 집에 가겠지만 이것들이 싸질러 놓은 똥딱지들 때문에 골치 좀 아플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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