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진우 '이명박, 혼외자식 눈 찢어진 아이와 합의'

MB와 사생팬 주진우 기자(출처: 시사인)

그간 '눈 찢어진 아이’로 알려진 조성민 씨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혼외자식이라는 의혹이 사실이라는 정황이 드러났다.

주진우 기자의 신간 <주진우의 이명박 추격기>에 따르면 이명박 정권 초기, 조성민 씨(책에서는 조 모 씨로 소개)는 이명박 대통령을 상대로 친자확인 소송을 제기했으나 이명박 대통령이 합의금을 깎기 위해(...) 법원에 압력을 넣어 재판을 연기시켰다.

결국 조성민 씨는 애초 요구했던 액수보다 훨씬 적은 금액으로 이명박 대통령과 합의하고 소송을 취하했다. 하지만 대통령의 권력이 절정에 이르렀던 정권 초기에 이명박 당시 대통령이 적지 않은 돈을 지불하고 조성민 씨와 합의했다는 것 자체가 그를 늦둥이 혼외자식으로 인정했다는 분석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두언 의원 등 이명박 전 대통령의 최측근들은 조성민 씨의 존재를 이미 알고 있었다고.

주진우 기자는 8월 8일, 팟캐스트 <김용민의 뉴스간장>에 출연해 이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조성민 씨가 제기한 친자확인소송의 사건번호도 확보한 상태다.

1994년 썸을 타던 에리카김과 MB(출처: 시사인)

조성민 씨의 존재가 처음 외부에 알려진 것은 2011년 열린<나는꼼수다> 콘서트 자리다. 당시 김용민 시사평론가가 '눈 찢어진 아이를 조만간 공개하겠다. 유전자 감식이 필요 없다'라고 떡밥을 던지자 정봉주 의원이 '톤다운 시켜, 또 고발 들어와'라며 바람을 잡은 바 있다. 조성민 씨가 이명박 전 대통령의 눈매를 쏙 빼닮았다는 것이다. 잠깐 눈물 좀 닦고

콘서트 말미에 김경준씨의 친 누나 에리카김이 주진우 기자에게 MB와 부적절한 관계임을 실토하는 녹취록이 공개돼 한때 '눈 찢어진 아이’가 MB와 에리카김 사이의 혼외자식이 아니냐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하지만 에리카김은 1964년생, 조성민 씨는 70년대생으로 둘의 나이 차이가 너무 적고 조성민 씨의 이모가 김 씨가 아닌 안 씨인 것을 보면 조성민 씨가 에리카김의 아들일 가능성은 없다. 따라서 김윤옥 여사는 본처, 조성민 씨의 친모는 후처, 에리카김은 애인 되겠다. 로맨틱 가이

이명박 전 대통령의 득남을 뒤늦게나마 축하하는 바이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인생 퇴갤 후, 조성민 씨와 이시형 씨 간에 (주)다스의 소유권을 놓고 불꽃 튀는 한 판 승부가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