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와이번스 유명 야구선수 성폭행 고소, 나주환 훈련제외

출처: SK와이번즈

프로야구 SK 와이번즈의 주전급 선수가 성폭행 혐의로 피소돼 검찰이 수사 중인 것으로 밝혀져 해당 선수가 누구인지 추측이 무성하다.

2016년 1월 15일, 스포츠투데이는 '수도권 구단 소속 유명 야구선수 A씨가 성폭행 혐의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다'고 단독보도했다.

2015년 11월 말, 유부남(...) A씨는 한 나이트클럽에서 여성 B씨를 만나 어울렸고 지인의 집으로 자리를 옮겨 성관계를 맺었다. 이후 B씨는 강간 혐의로 A씨를 경찰에 고소했지만 합의금 9000만 원을 받고 고소를 취하했다.

TV조선도 '주전급 선수가 피소됐다'고 보도했는데 구단 이름을 밝히지 않았지만 자료화면으로 SK 와이번스의 훈련 장면을 사용했다(...).

사실 1월 5일, 누군가 디시인사이드에 <조만간 터진다>란 제목으로 '수도권 팀 내야수 성범죄 저질러 조만간 터짐'이란 글을 썼고 8일에도 'SK 내야수(유부) 조만간 검찰 송치 예정'이라고 썼는데 어그로 취급당했다(...).

B씨는 비슷한 사건으로 경찰서를 찾은 게 이번이 세 번째꽃뱀 의혹을 받고 있다.

인천SK행복드림구장

성X폭행 피해자들은 큰 트라우마가 생기는데 두 번이나 피해를 입었으면서 어떻게 나이트클럽에서 만난 남자와 어울릴 수 있냐는 것이다. 9천만 원이라는 거액의 합의금을 받고 고소를 취하한 것도 신고 목적이 가해자의 처벌이라 보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경찰은 불기소 의견으로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는데 성X폭행은 피해자가 원치 않으면 가해자를 처벌할 수 없는 반의사불벌죄가 아니므로 해당 혐의에 대한 증거를 찾지 못 했다는 소리다. 근데 A씨가 바람핀 건 빼박이다(...).

A씨가 합의금을 건넨 이유는 죄를 인정했거나 불X륜 사실이 공개되는 걸 원치 않았기 때문인 것으로 추정된다. A씨는 소속 구단의 해외 전지훈련에서 제외됐다.

메갈 열사들은 해당 기사에 족발을 들고 몰려와 '유부남이 바람피고 여자 탓한다', '꽃뱀이라도 거부의사가 있었으면 강간이다(...)', '한남충한테 정조를 바라다니', '한남충 = 성병 캐리어', '한남충들 아랫도리 간수 못 하는 것은 종특'이라고 꾸짖었다.

이 사건과는 별개로 SK 와이번스주전 유격수이자 유부남인 나주환을 스프링캠프 훈련에서 제외시켰다. OSEN 김태우 기자는 '나주환 선수의 몸 상태가 강화된 훈련을 따라가지 못 할 수준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