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희, 홍상수 감독 열애, 불륜 커플 탄생

배우 김민희와 영화감독 홍상수의 세대와 취향을 초월한 열애 소식이 잔잔한 감동을 주고 있다.

김민희는 1982년 생으로 올해 35세이고 홍상수 감독은 1961년 생, 56세다. 어떻게 꼬셨을까

김민희의 이전 남친들은 10년 연상인 이정재, 6살 연하인 이수혁, 1살 연상인 조인성 등 간지남이었는데 새로운 남친이 21살 연상(...)인 할저씨인 걸 보면 사람 앞일은 모르는 것이다.

게다가 홍상수 감독은 처자식이 있는 유부남이다. 그는 미국 유학 시절 동갑나기 조 모 씨를 만나 1985년, 25살의 나이에 결혼했다. 슬하에 외동딸이 있으며 미국의 대학교에 재학 중이다.

아내 조 씨는 홍상수 감독도 인정한 효부로 막내 며느리지만 1992년부터 시아버지 제사를 혼자 책임졌다.

홍상수 감독은 이에 보답이라도 하듯 1990년대 중반, 영화 촬영 중 스태프와 눈이 맞아 아내와 어린 딸을 두고 가출했다. 그는 장모에게 이혼할 것을 선언했으나 영화 개봉 전 잽싸게 집으로 돌아왔다.

이후 가정에 충실하던 그는 2015년 1월, 김민희와 영화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를 찍으면서 20년 만에 늦바람이 났다. 하늘도 감동한 듯 한 달 후 간통제가 폐지됐다. ^오^

공교롭게도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는 어린 여성과 썸을 타는 유부남 영화감독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큰 그림 그렸네

아버지와 딸 홍상수 감독과 김민희(출처: 뉴스엔)

홍상수 감독은 별명이 집돌이일 만큼 대부분의 시간을 집에서 보냈지만 2015년 7월, 영화 촬영을 이유로 한 달간 집을 비웠다. 근데 집은 서울 압구정동, 촬영장은 서울 연남동이다(...). 스텝들에게는 쵤영 후 '집에 간다'며 퇴근했다. 김민희의 집에 간다

당시 조 씨는 치매를 앓고 있는 시어머니를 병간호하는 중이었다. 지 어머니 병수발하는 조강지처 내팽개치고 자식뻘되는 여자와 두집살림한 것이다. ^오^

결국 같은 달, 홍상수 감독의 어머니가 사망했고 김민희도 빈소를 찾았다. 그리고 약 두 달 후인 9월 30일, 홍상수 감독은 불륜 사실을 아내와 방학을 맞아 귀국한 딸에게 털어 놓는다.

그는 딸을 아파트 놀이터로 데리고 나가 '아빠에게 다른 여자가 생겼어. 그 여자가 내게 용기를 줬어. 이제 그 사람과 함께 할 거야'라며 '많은 남자를 만나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것은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있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뒤따라온 조 씨에게도 '사랑하는 여자가 생겼다. 그 여자와 가정을 이루고 싶다'고 호소했다. 이어 '산책을 다녀오겠다'며 나간 뒤 그 길로 연락을 끊었다 상남자. 출강을 하던 건국대에도 안식년을 제출했다. 김민희와 안식을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 발표회(출처: 스포츠조선)

하지만 조 씨가 '급한 일이니 지금 당장 남편에게 전화하라고 전해. 그렇지 않으면 나도 못 참아'라는 문자를 김민희에게 보내자 홍상수 감독에게서 30초 만에 전화가 왔다고 한다(...).

홍상수 감독의 일기장에는 '아무리 힘든 일이 있어도 그녀의 얼굴을 보는 순간 힘든 게 사라지고 마치 천국에 있는 것 같다'는 내용이 적혀 있었다고 한다. 했네 했어

김민희의 소속사도 불륜 사실을 알게 되면서 재계약을 포기했고 이후 김민희는 개인 매니저를 고용해 소속사 없이 활동해 왔다. 과거 김민희와 함께 작품을 했던 한 감독은 '다시는 작품을 할 수 없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업계에 불륜 소문이 퍼지면서 김민희는 광고 제의가 끊겼고 홍상수 감독은 '김민희의 경제적 손실을 메워 줘야 한다'며 딸의 유학비 지원 중단을 선언한다.

딸바보 소리를 듣던 그가 김민희바보가 된 것이다. 참고로 김민희는 한남동의 고급 빌라에 살며 외제차를 몰고 다닌다.

조 씨는 김민희의 자택을 찾아 따졌다. 조 씨가 감정이 격해져 따귀를 때리자 김민희는 남편 관리 좀 잘하지 그랬냐라고 꾸짖었다. <지금은 뺨 맞고 그때는 틀리다>

팬들이 김민희에게 보낸 조공 선물(출처: 인스타그램)

김민희 어머니는 '딸에게 홍상수 감독과 헤어지라고 하겠다'고 약속했다. 근데 김민희 어머니가 홍상수 감독에게 존대말을 해야할 것 같다(...).

2016년 2월, 홍상수 감독은 강원도 강릉에서 김민희와 함께 <지금은 맞고 그때는 틀리다>의 후편을 찍었다. <지금은 대놓고 하고 그때는 몰래 했다> 5월에도 영화 촬영 명목으로 함께 프랑스에 갔다.

조 씨가 홍상수 감독에게 '내가 꼭 이혼을 해줘야지 되겠어?'라고 묻자 그는 '그래 주면 우린 좋지. 우리 30년이면 충분히 살았잖아. 이제 새로운 사람과 살고 싶어'라고 하소연했다. 아재 꼬추 서요?

하지만 그녀는 '남편이 돌아올 것'이라며 이혼할 생각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김민희는 주연을 맡은 영화 <아가씨>가 대박나면서 늙으막에 팬들로부터 조공도 받고 드디어 터지나 싶었지만 개봉 3주 만에 불륜 보도가 터지면서 3주천하로 끝났다(...).

김민희의 애칭이 디즈니 캐릭터인 미니이고 성폭행 혐의로 4명으로부터 피소된 박유천의 과거 예명이 미키유천이기 때문에 둘은 디즈니 커플(...)이란 별명을 얻었다.

사실, 홍상수·김민희 불륜 소문은 2016년 초부터 파다했는데 영남권 신공항 건설이 백지화된 당일에 보도된 것은 실로 기묘한 우연이라 할 수 있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