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유명 여성 탤런트 A씨 성매매 혐의, 강예빈 등판

스포츠 이벤트에 등장한 A씨(출처: 채널A)

여성 연예인이 성매매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은 가운데 채널A가 해당 사건을 보도하며 강예빈의 영상을 자료화면으로 사용해 논란이 일고 있다.

유명 여성 탤런트 A씨는 브로커를 통해 주식투자자 박 모 씨(43)를 소개받아 1천만 원 가량을 받고 성관계를 맺은 혐의를 경찰조사를 받았다. 박 씨는 1500만 원을 주고 가수 지나와 성매매를 한 혐의로 벌금형을 선고받은 바 있다. 부럽

A씨는 '박 씨를 만난 적은 있지만 성관계는 맺지 않았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A씨를 성매매 혐의로 입건하고 브로커를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다.

사건을 단독보도한 채널A는 A씨의 이름을 공개하지는 않았지만 '섹시 이미지로 유명한 30대 초반 여성 탤런트로 각종 예능 프로그램과 드라마, 영화 등에 출연했으며 스포츠 이벤트에도 자주 모습을 드러냈다'고 전했다.

강예빈 시구. 네모 안이 채널A가 자료화면으로 사용한 부분(출처: 스포티비)

문제는 채널A가 자료화면으로 사용한 영상이 바로 강예빈이 2013년 프로야구 경기에서 시구를 하던 장면이라는 것이다.

아래는 채널A 보도의 자료화면이다.

출처: 채널A

아래는 2013년 당시 강예빈이 시구를 했던 장면이다.

출처: KBSN

강예빈은 올해 나이 33세에 섹시한 이미지로 유명하고 드라마 <막돼먹은 영애씨>, <왕가네 식구들>, 영화 <가문의 수난>, 예능 <집밥의 여왕>, <안녕하세요>, <위기탈출 넘버원> 등에 출연했다.

프로야구 시구 뿐만 아니라 격투스포츠 단체 UFC의 옥타곤걸로 활동하는 등 스포츠 이벤트에도 자주 모습을 드러냈는데 이렇게 강예빈의 영상을 자료화면으로 사용하면 사람들이 그녀를 A씨로 오해할 것 아닌가.

게다가 강예빈의 이니셜은 K인데 어떻게 A씨가 될 수 있겠나. 안 그래도 소속사와 계약한 지 1년도 안 돼 지난 4월 계약을 해지해 현재 소속사도 없는데 너무한 것 아닌가?

필자는 채널A의 무책임한 보도를 강력 규탄하며 공개사과를 촉구하는 바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