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이 매우 난해하다
2008년, 우병우 부장검사의 장인 이상달 정강중기·건설 회장이 사망한다.
우병우는 거꾸로 해도 우병우 검사의 아내와 세 처제들은 강남역 인근의 부동산 1020평을 상속받았고 우병우 검사 부부도 부동산임대업체 3곳의 주식들 상속받았다.
상속세는 6개월 이내에 현금으로 납부해야하지만 이들은 상속세를 납부하지 못 해 2009년, 강남역 부동산에 487억 원, 우병우 검사 부부의 압구정동 현대아파트 자택에는 98억 원, 부동산임대업체 소유의 토지에는 183억 원의 근저당(담보)이 설정됐다.
상속세를 완납하지 않으면 매년 미납액의 5%를 가산세로 내야하기 때문에 우병우 검사의 처가 식구들은 해당 부동산을 매물로 내놨다. 하지만 금융 위기 직후라 부동산 경기가 좋지 않았고 '상속세 때문에 팔려고 내놨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사겠다는 사람이 없었다고 한다.
2009년 1월, 우병우 검사는 주임검사, 고교 선배인 홍만표 법무부 대변인은 수사기획관에 임명돼 박연차 게이트 사건을 맡았다. 우병우 검사는 노무현 전 대통령을 직접 조사하고 구속 영장 청구를 강행했으나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자살한다.
2011년 3월, 게임업체인 <넥슨코리아>가 해당 부동산을 1326억 원에 매입하기로 계약한다.
하지만 7개월 동안 대금을 마련하지 못 해 넥슨의 일본 법인인 <넥슨재팬>의 자금으로 대금을 치뤘고 이 부동산을 담보로 일본의 미쓰이스미토모은행로부터 최대 130억 엔(당시 기준 1950억 원) 가량을 빌려 돌려막았다.
넥슨코리아는 매입 이유에 대해 '신사옥을 지어 일부 직원을 입주시키고 건물 나머지 부분은 임대하겠다'고 밝혔으나 이미 경기도 판교에 사옥을 건립 중이었다. 즉, 사옥을 짓고 있는데 대출 이빠이로 땡겨 강남 한복판에 사옥을 또 짓겠다.
넥슨코리아는 매입한 부동산 옆의 땅을 100억 원에 추가로 사들여 이듬해 7월 부동산개발업체 <리얼케이프로젝트>에 총 1505억 원에 되팔았다. 이후 해당 부지에는 강남역 센트럴푸르지오시티가 들어섰다.
넥슨코리아는 취득·등록세와 부동산중개료, 이자를 제하면 28억 원을 손해 본 것으로 추정된다. 반면, 우병우 일당은 소유한 부동산의 근저당이 해소됐고 연 38억 원에 이르는 가산세도 절약할 수 있었다. ^오^
이후 우병우 검사는 2015년 청와대 민정수석에 발탁돼 정권 실세가 됐다.
넥슨은 왜 우병우 수석에게 일방적으로 유리한 계약을 한 걸까. 우병우 수석과 넥슨 김정주 대표는 서로 모르는 사이다.
하지만, 우병우 수석의 서울대 법대, 사법연수원 2년 후배가 진경준 검사장이고, 진경준 검사장은 넥슨 김정주 대표와 절친이다. 이 때문에 진경준 검사장이 우병우 수석과 김정주 대표 사이에 다리를 놔 준 것이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2015년 2월, 진경준 당시 기획조정실장은 검사장 승진을 앞두고 88억 원 상당의 넥슨 주식을 보유한 사실을 신고했으나 청와대 민정수석실의 인사 검증을 무사통과했다. 민정수석실의 책임자가 바로 우병우 수석이다. ^오^
좌파매체 조선일보가 해당 사실을 단독보도하자 우병우 수석은 기사를 작성한 기자들을 고소하고 손해배상도 청구했다. 내전 발발
우병우 수석은 '부동산은 처가에서 중개업체를 통해 매매한 것이며 나는 전혀 관여한 적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계약서에는 중개인들의 날인이 없고 구청에도 당사자 거래로 신고했다.
게다가 우병우 수석이 계약 당일 근무를 째고 계약 장소에 나와 계약서를 검토했다는 증언이 나왔다. 이틀 뒤, 그는 '장모의 요청으로 계약 장소에서 장모를 위로한 것(...)'이라고 말을 바꿨다.
우병우 수석은 2016년 393억 원의 재산을 신고해 공직자 중 1위를 차지했다. 부인이 처가 식구들과 함께 공동 소유한 1700억 원대의 골프장은 반영되지 않은 액수다.
우병우 수석의 부인과 처제들이 농지법을 위반했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2014년, 이들은 뜬금없이 더덕과 도라지를 키우겠다며 어머니가 소유한 경기도 화성의 골프장 옆에 농지를 구입했다.
하지만 실제로는 직원들이 농지를 관리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해당 농지는 농사를 짓지 않는 사람이 소유할 수 없다.
처제 중 한 명도 2012년 브로커를 통해 온두라스 여권을 구입(...)했다가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사실이 드러났다. 하지만 다음 해, 조세피난처로 알려진 카리브해 섬나라 <세인트크리스토퍼네비스>로 국적을 세탁하고 딸을 외국인 학교에 입학시켰다. ^오^
우병우 수석이 홍만표 전 검사장과 함께 네이처리퍼블릭 정운호 대표(...)의 원정도박 사건을 선임계 없이 몰래변론했다는 주장도 제기됐다. 몰래변론은 변호사법 위반이 되겠다.
우병우 수석은 2013년 검사장 승진에서 탈락하자 홍만표 전 검사장의 변호사 사무실 바로 윗층에 변호사 사무실을 열고 팀플을 했다. 정운호 대표와 홍만표 전 검사장을 연결시켜 준 법조브로커 이민희와도 친분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아들 우 모(24) 씨에 대한 병역특혜 의혹도 제기됐다. 우 씨는 2015년 2월 의경으로 입대해 논산훈련소에서 대령을 특별면회했고 경찰수련원에서도 교관실로 자주 불려갔다고 한다. 보통 간부들이 빽이 있는 훈련생들을 교관실로 불러 희망하는 자대와 불편 사항 등을 묻는다.
우 씨는 근무가 널널한 정부서울청사 경비대에 배치됐고, 3개월 만에 서울경찰청 경비부장의 요청으로 꽃보직인 운전병으로 전출됐다.
의경 행정대원의 전보는 부대 전입 후 4개월이 지나야 가능하지만 우 씨는 업무지원 형식이었기 때문에 규정 위반을 피해갔다. ^오^ 경비부장은 우 씨의 아버지가 우병우 수석이란 사실을 알고 있었다고 시인했다. 군인권센터는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서를 제출한 상태다.
이에 대해 우병우 수석은 '아들 문제까지 거론돼 개인적으로 매우 고통스럽다'며 '가장으로서 가슴 아픈 부분'이라고 하소연했다. 캬~ 지는 노무현 자식들 신나게 털었으면서 감성팔이하는 것 보소.
야당은 물론, 새누리당 일부 의원들까지 사퇴를 요구했으나 우병우 수석은 '그럴 생각이 없다'고 일축했다. 박근혜 대통령 믿고 개기나 본데, 애국보수 매체들까지 하나씩 까는 걸 보면 홍만표 전 검사장과 구치소 정모를 할 가능성도 있다.
노무현 전 대통령을 털었던 검사 둘이 사이좋게 털리고 있는 게 유머. 이제 돼지 한 마리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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