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영상] 사자 4마리 vs 몽구스

몽구스가 사자 4마리와 맞다이를 뜨는 사건이 발생했다. 아프리카 케냐에 있는 마사이 마라 국립공원에서 한 사진가가 우연히 사자 4마리에 둘러 싸인 몽구스를 발견한다.

사자들은 갈기도 나지 않은 걸로 보아 준성체도 되지 않는 새끼들이지만 힘과 체격은 중형견 이상이고, 그것도 네 마리나 있다. 반면 몽구스는 가장 큰 개체가 5킬로로 비록 새끼라도 사자와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작다.

사자는 몽구스를 사냥해 먹기 때문에 몽구스는 악을 쓰면서 격렬히 저항했고 오히려 사자들이 당황해서 뒷걸음을 친다.(...) 몽구스가 도약해서 사자 한 마리의 입을 깨무는데 사실 사자의 약점 중 하나가 입으로 입을 물리면 스턴 상태가 된다.

몽구스는 이 때를 놓치지 않고 인근 구멍으로 튀어 몸을 숨긴다. 사자들이 구멍 앞에 진을 치자 몽구스는 구멍에서 나와 포효하면서 들이대니 사자들이 겁을 먹는다.(...) 퇴로가 열리자 몽구스는 쏜살같이 튀어 목숨을 부지한다.

사실 사자가 준성체만 됐어도 몽구스는 죽은 목숨이었다. 사자라도 저 나이 때에는 겁도 많고 사냥할 줄도 모른다. 영상 초반에 사자가 몽구스를 톡 때리는데 몽구스 입장에서 아팠겠지만(...) 이것은 고양이들이 신기한 물건을 봤을 때 하는 행동이다.

사자들은 몽구스를 사냥하러 한 게 아니라 신기해서 다가간 것인데 몽구스는 목숨이 걸린 일이기 때문에 죽자 살자 나온 것이다. 물론, 사자들이 호기심으로 죽이는 경우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