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총각 에네스 카야 방송 복귀, 소속사 전속계약

에네스 카야(출처: JTBC 비정상회담)

'국민 총각' 에네스 카야가 연예계로 돌아 온다. 2015년 11월 13일, 매니지먼트사 <해냄>은 터키 출신 방송인 에네스 카야와 전속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해냄> 소속 연예인 중 가장 유명한 사람이 배우 이태임이라서 기사 제목이 죄다 '에네스 카야, 이태임과 한솥밥', '에네스 카야, 이태임 소속사와 전속계약'이었다(...). 이태임 죽다 살아났는데 기자들이 관 뚜껑을 덮으려 한다

에네스 카야는 2007년, 통역사로 이름을 알렸고 2014년 <세바퀴>, <비정상회담> 등에 출연하며 능숙한 한국어와 재치있는 입담으로 방송인으로 자리잡았다. 그는 2012년 동갑나기 한국인 여성과 결혼해 딸이 하나 있다.

하지만 2014년 12월, 한 여성이 네이트판에 '에네스 카야가 총각 행세를 하며 나와 사귀었다'며 그와 나눈 카톡 대화를 공개해 불륜 의혹이 제기됐다. 그러자 에네스 카야는 카톡을 탈퇴하고(...) 외부와 연락을 끊은 뒤 모든 방송에서 하차했다.

다음날 그는 법무법인을 통해 '허위사실유포와 명예훼손에 대해 적극 대응할 것'이라며 엄중 경고했다.

그러나 외국에서 자랐다는 한 여성이 2014년 6월부터 에네스 카야와 교제하다가 유부남인 사실을 알고 '간통죄로 신고하겠다'며 소리지르자 그가 물건을 집어던지고 목을 조른 뒤 '니가 신고해도 터키로 돌아가면 그만'이라고 말했다고 주장했다.

피해 여성이 에네스 카야와 나눈 카톡

또 다른 여성도 2014년 7월부터 3개월 간 에네스 카야와 연인 관계였고 결혼까지 생각했기 때문에 잠자리도 가졌다고 주장해 그를 슬프게 했다. 그녀는 에네스 카야 집 주변에서 데이트를 즐겨 유부남일 것이라고 생각 못 했다고 한다.

일부 피해 여성들은 '에네스 카야가 이탈리아 혼혈 행세를 했다'고 주장했는데 실제로 한 인터넷 채팅 사이트에 에네스 카야의 사진과 함께 이탈리아 국적의 백인 독신남이라면서 서울에 사는 여성을 원한다고 소개한 회원이 있었다. 도플 갱어일 수도

에네스 카야는 이에 대해 '총각 행세를 한 적이 결코 없다'면서 '해당 여성들은 결혼 전부터 알고 지냈다'고 해명했다 술친구였다 카더라. 이어 '너무 힘들다. 가족들 얼굴도 못 보겠다'고 하소연하며 '더 이상 얘기 나오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단호히 말했다.

그는 결국 12월 23일 가족과 함께 터키로 떠나 이후 연락이 끊겼다. 그리고 10개월이 지나 뙇!하고 소속사와 계약한 것이다(...). 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관심을 갖고 사랑해 줬던 한국 대중에게 한국 여자에게 다시 사랑받으며 본인이 좋아하는 일을 하고 싶다 돈 떨어졌다'고 호소했다.

라디오스타에서 강용석, 이병헌, 에네스 카야를 초대하면 시청률 대박 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