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국제컨벤션고등학교 성폭력 상담교사, 여제자 성추행

A양(출처: SBS 뉴스)

광고모델 A(19)양은 2016년 일산국제컨벤션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졸업장을 받기 위해 2월 12일 학교를 방문했다. 졸업식에 참석하지 않은 학생들은 학교에서 졸업장을 받아온다.

A양은 졸업인사차 평소 진로 상담을 해 주던 채 모(41) 교사의 상담실을 찾았다. A양을 본 채 교사는 '반갑다'면서 가슴이 닿을 정도로 A양을 꽉 껴안았다.

채 교사는 한 번 더 껴안을 것을 제안했고 A양이 당황해 대답하지 않자 다시 껴안은 뒤 두 손으로 허리를 타고 내려와 엉덩이를 주무르며 반가움을 표시했다.

이후 채 교사는 A양에게 성공하길 바란다. 언제 샘이랑 식사하자꾸나란 카톡 문자를 보냈다. 밥 먹고 뭐 할 건데?

하지만 A양이 '왜 엉덩이를 만졌냐'면서 너무 불쾌하고 계속 생각나서 미치겠네요.라고 답장하자 채 교사는 진심으로 미안하고 사과할게. 너한테 불쾌감과 상처를 준듯. 심야기도 가서 회개기도할게.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할게.라는 문자를 보냈다.

채 교사의 상담실(출처: SBS 뉴스)

즉, 제자 엉덩이 만진 것을 회개기도로 퉁치겠다. 하지만 A양은 카톡문자를 증거로 강제추행 혐의로 경찰에 신고해 채 교사에게 시련을 주었다. A양이 큰 그림 그렸을 수도

경찰 조사에서 채 교사는 '제자를 격려하려고 안아줬을 뿐'이라며 일침했다. 룸쌀롱 아가씨들에 주는 팁은 격려금 그럼 심야기도에서 격려한 것을 회개하겠다는 건가.

채 교사는 성폭력 상담교사도 겸하고 있으며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겼다 일산국제컨벤션고에서 9년 동안 근무해 왔다.

한 재학생은 '채 교사가 허리를 만지는 등 부자연스럽게 신체접촉을 한다'며 '상담실은 창문이 다 가려져 있어 가기 꺼려하는 학생들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근데 상담실 창문을 가리지 않으면 누가 성폭력 피해를 당했는지 다 알 수 있지 않나(...).

경기도교육청은 채 교사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고 경찰도 해당 사건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 채 교사는 다른 교육청으로 이동됐는데 그럼 새로운 학교에서 학생들을 격려하는 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