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십상시는 누구? 십상시 모임 명단

이재만·정호성·안봉근(출처: 오마이뉴스)

청와대 십상시 모임은 사실 두 그룹을 말하는데 중심에 박근혜 대통령이 있다는 것 외에는 공통점이 없다.

원조 십상시 모임은 2012년 대선 때 박근혜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에 있었던 보좌관 10여명으로 박근혜 캠프내에서 위세가 엄청났다고 한다. 지금은 모두 청와대 행정관, 새누리당 국회의원 보좌관으로 자리를 옮겨 변방으로 물러난 상태다. 개중에는 정치권을 떠난 사람도 있다.

요즘 언론에서 말하는 십상시 모임은 원조 십상시 모임과는 상관 없고 다음의 인사들로 구성돼 있다.

  • 청와대 문고리 권력 3인방
  • 음종환 홍보수석실 선임행정관
  • 청와대 정무수석실, 홍보수석실 행정관 2명
  • 전직 행정관 2명
  • 대선 캠프 실무진 2명

십상시는 정윤회 문건에 실명으로 거론됐지만 언론에는 명예훼손 위험이 있어 초기에는 청와대 문고리 권력 3인방 외에는 보도되지 않았다. 정윤회 문건이 뭔지 모르면 여기를 클릭. 한 달 후 김무성 수첩 유출 사건이 터지면서 음종환 행정관의 이름도 밝혀졌다.

문고리 3인방은 알다시피 이재만, 정호성, 안봉근 비서관이다. 문고리 3인방이 누구인지 궁금하면 여기를 클릭.

정윤회는 청와대 십상시의 멤버가 아니다. 문고리 3인방은 박근혜 정부에서 실세 중에 실세인데 정윤회는 십상시보다 서열이 위다 카더라. 정윤회가 문고리 3인방을 박근혜 대통령에게 추천했다 카더라. 정윤회가 누구인지 궁금하면 여기를 클릭.

십상시가 최근 주목을 받는 이유는 정윤회 문건에 정윤회와 십상시가 2013년 송년 모임에서 김기춘 대통령 비서실장을 괴담을 퍼트려 끌어 내려 했다고 나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정윤회, 문고리 3인방은 문건의 내용을 전면 부인했고, 박 대통령 역시 정윤회 문건은 청와대 공직기강비서실이 작성한 찌라시라고 했다.

십상시는 원래 중국 후한말 영제 때 아무 것도 모르는 어린 황제를 조종해 권력을 휘두른 10명의 환관을 말하고 청와대 십상시와는 달리 불알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