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적 피해와 폭행으로 인한 유산을 이유로 지난 4월 김현중(29)에게 16억 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한 전 여자친구 최 모 씨(31)에 대한 의혹을 정리했다.
의혹 1: 첫 번째 임신과 유산
최씨는 2014년 5월 중순, 김현중에게 임신 사실을 알렸는데, 당시 최씨와 김현중이 카톡을 통해 이를 언급했다. 같은 달 30일, 김현중은 최씨를 폭행했는데 당일 둘이서 나눈 카톡 문자가 이같은 사실을 뒷받침해 준다.
최씨: (멍든 사진을 보내며) 몸이 다 이렇게 멍들었어.
김현중: 네가 제일 바라는 게 뭐야? 그 사진 보낸 의도가 뭐야? 알아두라고? 아픈 거? 내가 미안하다. 이제 그만하자. 너 때문에 몇 년 동안 못 봤던 내 모습을 본 것 같네.
최씨: 그러네... 죽지 않을 만큼 실컷 맞아 봤다. 나도... 배도 실컷 때려서 알아서 유산됐을 것 같아...
최씨는 다음 날 A병원에서 '타인에게 맞았다'고 진술해 전치 2주 진단을 받았는데 몸에 멍이 들면 전치 2주이므로 이야기가 아귀가 맞는다. 김현중이 최씨가 임신한 것으로 알았음에도 폭행한 것은 빼박캔트 개쌍놈 인증이다.
하지만 최씨가 임신을 했다는 증거가 없다. 그녀가 진료받은 병원들이 보낸 사실조회 회신서에는 2014년 5월 20일에 있었던 초음파 검사와 6월 13일에 있던 성선자극호르몬 검사에서 임신이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나와 있다.
최씨는 6월 3일 김현중에게 아이가 자연 유산했다고 주장했고 김현중도 이를 믿었다. 그런데 유산 4일 후, 최씨와 김현중은 제주도로 유산 기념 동반 여행을 갔고 다정하게 사진도 찍었다.
'매 맞는 아내'처럼 맞고 나서 남자가 싹싹 빌면 언제 그랬냐는 듯이 다시 사귀는 경우가 있긴 하다. 백 번 양보해 유산이 사실이더라도 지 새끼 죽은지 4일 만에 지 새끼 죽인 남자와 같이 논다는 건 최씨도 정상이 아니라는 소리다.
최씨가 2014년 8월 폭행 및 상해치상죄로 김현중을 고소했을 때 폭행으로 유산된 사실은 소장에 포함시키지 않은 것도 앞뒤가 맞지 않는다. 김현중은 최씨와 6억 원에 합의했는데, 폭행으로 인한 유산이 외부에 알려지는 것을 원치 않은 것도 한 몫 했다.
최씨가 제출한 유일한 증거는 무월경 4주 진단서다. 생리를 4주 동안 하지 않으면 유산한 거냐(...). 임신하지 않더라도 컨디션에 따라 두 달 넘게 생리를 안 하는 경우가 흔하기 때문에 무월경 4주 진단서는 유산은 커녕 임신의 증거도 되지 못 한다. 따라서 유산은 물론이고 임신도 구라일 공산이 크다.
의혹 2: 갈비뼈 골절
최씨는 2014년 7월 12일 김현중과 여자 문제로 다투다가 폭행당해 오른쪽 갈비뼈(늑골)가 골절됐다고 주장하며 전치 6주의 진단서를 제출했다. 반면, 김현중 측은 이종격투기 기술을 시험하기 위해 최씨의 옆구리를 다리로 조르다가(...) 일어난 사고라고 반박했다.
최씨는 폭행이 있던 다음 날 지인과 동반여행을 가기로 했었는데, 폭행 당일 '김현중과 싸웠다. 내일 (동반여행을) 가기 힘들 것 같다.'라고 지인에게 보낸 문자를 증거로 내보였다.
그런데 최씨는 갈비뼈가 부러졌다면서 빠질 수 없는 상황이었다는 이유로 동반여행을 떠났다. 남자친구에게 얻어맞아 전치 6주인 사람이 다음날 쿨하게 동반여행을 가는 게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게다가 A병원이 제출한 사실조회 회신서에 따르면 최씨가 7월 25일 헬스클럽에서 기구에 부딪혔다고 진술하고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와 있다. 최씨가 병원 측에 폭행사실을 숨겼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녀는 불과 두 달 전, 같은 병원에서 폭행으로 전치 2주의 진단을 받은 바 있기 때문에 가능성은 낮다.
그녀는 약 한 달 후인 8월 18일, A병원에서 5월에 진단 받은 전치 2주의 상해 진단서를 받았고 같은 날 한 정형외과를 찾아 '타인에게 맞았다'는 진술과 함께 전치 6주의 진단서를 발급받아 고소장에 첨부했다. 한 달 만에 진술을 바꾼 것으로 보아 폭행으로 갈비뼈가 부러졌다는 것은 거짓말일 공산이 크다.
이전 글에서 김현중이 폭행으로 갈비뼈를 골절시킨 것으로 단정해 혼란을 초래한 점 사과드린다. 이 글을 작성한 목적이기도 하다.
의혹 3: 임신공격
최씨 측은 2015년 1월 5일 두 번째 임신을 했고 출산 예정일이 9월 12일이라고 주장한다.
반면 김현중 부모는 최씨와 같이 병원에서 임신 사실을 확인하기로 합의했으나 최씨가 세 번이나 약속을 펑크냈고 마지막 약속 날짜에 디스패치와 인터뷰를 했다고 주장했다.
결국 3월 12일 병원을 같이 방문했는데 김현중 어머니는 최씨의 거부로 초음파 검사를 받는 장면은 직접 보지 못 했다. 최씨는 이에 대해 담당교수가 임신 13주라는 것을 확인해 줬으며 하의를 벗어야 했기 때문에 김현중 어머니는 검사실에 동행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그런데 하의를 벗는 질초음파 검사는 임신 초기에나 받지 10주부터는 보통 복부초음파 검사를 받는다. 최씨가 질초음파 검사를 받았다는 것은 임신 13주 미만이었을 수 있다는 말이 된다.
김현중 어머니는 최씨의 거부로 원본을 가져갈 수 없어 일 주일 뒤 복사본을 받았는데 촬영 시각이 병원을 방문했던 시간 보다 1시간 뒤였고 산모 이름도 없었다고 한다.
최씨 측이 이에 대한 반박을 전혀 못 하고 있는 걸로 봐 김현중 측의 주장이 사실일 공산이 크다.
김현중 측은 7월이 돼서야 임신 진단서를 통해 최씨의 임신 사실을 확인했다. 그러나 최씨 측은 초음파 사진을 방송에 공개하면서도 산모의 이름과 촬영 시각이 표시된 원본을 아직까지 공개하지 않고 있다.
따라서 김현중이 아빠가 될 가능성은 매우 낮아 보인다. 휴 다행이다
마치며
김현중이 폭행한 것은 사실이나 실제보다 과장되게 보도됐고 오히려 사기 사건의 피해자일 가능성이 높다.
김현중은 최씨를 상대로 임신에 대한 거짓말을 하고 합의금 6억 원을 받은 것에 대한 손해배상 6억 원, 합의금 전달 조건인 비밀유지조항을 어긴 것에 대한 위자료 6억(...), 총 12억 원의 반소를 제기했다. 또한 무고와 소송 사기로 고소하고 출국금지도 신청했다. 최씨는 6억 받았으면 남는 장사인대 욕심이 과했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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