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로거 A씨' 도도맘, 일본·홍콩 여행 중 강용석 만나

홍콩 콘래드 호텔에서 강용석 용석 오빠 찌찌파티(출처: 디스패치)

강용석의 썸녀로 지목된 도도맘(본명 김미나)이 기존의 주장을 뒤집고 홍콩과 일본에서 강용석을 만난 사실을 시인했다.

언론에 '블로거 A씨', '유명 블로거'로 보도된 도도맘은 자신의 블로그 행복한 도도맘에 글을 올려 항간에 제기된 불륜 의혹에 대해 해명했다.

도도맘은 제이룩커(중앙일보 블로거 홍보단) 체험 행사차 홍콩을 방문했는데 마침 홍콩을 방문 중이던(...) 강용석과 연락이 닿았다고 한다. 둘은 당일 저녁 약속을 했고 마침 저녁 시간 전까지 시간이 남아(...) 그녀가 묶고 있던 콘래드 호텔로 강용석이 찾아 와서 같이 수영을 즐겼다고 한다.

도도맘은 홍콩에서 강용석을 만난 사실을 인정하면 스캔들을 인정하는 셈이 될까 두려워 거짓말을 했다면서 가슴 깊이 뉘우치고 속죄한다고 밝혔다.

도도맘은 디스패치가 공개한 강용석의 수영장 사진이 자신이 찍은 사진이 아니고 원본에는 강용석이 없다면서 삭제된 원본 사진을 복원해 공개할 것이라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원본 사진 복원은 실패했고(...) 디스패치의 사진 속 인물이 강용석이 맞다고 확인해 일각에서 제기된 강용석 쌍둥이설은 사실이 아닌 걸로 드러났다.

도도맘은 2014년 6월 강용석과 일본에서 만난 사실도 인정했고 계산에 사용한 신용카드가 강용석의 것이 맞다고 확인했다. 그녀는 지금까지 일본에서 강용석을 만난 사실을 부인하며 신용카드는 동행한 언니의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강용석 신용카드로 결제한 식사 영수증(출처: 디스패치)

그녀가 지인 언니와 같이 일본 여행을 계획하던 중 강용석이 방송 촬영으로 일본 나고야에 출장갈 일이 있다며 나고야 여행을 제의해다고 한다. 그녀는 당일치기 일정(...)으로 나고야 여행을 결심했고 강용석은 현지에서 저녁식사 대접을 약속했다고 한다.

도도맘은 나고야에서 강용석을 만났으나 일정 변경으로 저녁을 함께하지 못 하게 되자 그가 계산을 하라며 신용카드를 건넸다고 한다. 도도맘은 강용석의 신용카드로 계산을 마치고 영수증을 사진으로 찍어 그에게 전송했다는데 상류층인 도도맘이 남의 신용카드로 계산하고 가오 떨어지게 강용석에게 보고했다는 게 흠좀무.

하지만 영수증 사진은 허락 없이 유출된 것이고 디스패치에 공개된 카톡 문자 또한 악의적으로 편집됐다며 이에 대한 고소가 진행 중이라고 주장했다.

도도맘은 강용석과는 의뢰인과 변호인으로 알게 됐고 재판이 길어지면서 고민을 상의했을 뿐이라고 해명했다. 관련 소식이 언론에 보도되자 도도맘은 문제의 글을 삭제했지만 보통 해명글은 변호사와 상의하고 올리기 때문에 의도된 행동으로 보인다.

도도맘의 남편은 강용석에게 불륜에 의한 1억 원의 손해배상을 청구했고 도도맘에게는 이혼소송을 제기한 상태다. 홍콩과 일본에서 만났다고 해서 했네, 했어라는 법은 없지만 가정이 있는 변호사와 의뢰인이 홍콩에서 만나 수영장을 가고 의뢰인이 일본에서 변호사의 신용카드로 계산하는 경우는 흔치 않기 때문에 정황상 도도맘 남편이 유리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