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이 공무원에게 폭행을 당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10월 3일 오후 12시 40분경, 이재명 시장은 한 초등학교에서 열린 서현 1동 체육대회을 방문해 주민들과 악수를 나누고 있었다. 이때, 한 아저씨가 이재명 시장에게 달려들어 목을 움켜잡았다.
아저씨는 바로 주위 사람들에게 의해 제지당했고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연행했다. 범인은 성남시 기술직 7급 공무원인 신 모 씨(54세)로 이재명 시장에게 접근하기 위해 자원봉사자로 체육대회에 참석했으며 90년대 초 7급이 된후 진급이 안 된 것에 불만을 품고 범행을 저질렀다 .
7급 기술직 승진을 시장이 결정하나, 시장에게 따지면 어쩌라고(...). 신 씨는 정신적으로 문제가 있어 과거에도 여러 차례를 문제를 일으켰다고 한다.
이재명 시장은 전치 2주의 상해를 입고 병원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았다. 경찰은 신 씨를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했고 성남시는 내부 감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여기서 끝났으면 됐는데 문제는 이재명 시장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자초지종을 설명하면서 마지막 줄에 엄히 책임을 물어야겠지요?
라고 쓴 것. 퍼거슨 1승
왜 문책 여부를 다른 사람들에게 묻나? 책임 묻지 말라면 안 물을 건가? 저렇게 답정너 식으로 글을 쓰면 신 씨에 대한 협박 내지는 지지자들에게 동의를 구걸하는 것처럼 보인다. 게다가 전치 2주 폭행 피해자라면서 이모티콘까지 쓰면 별 거 아닌데 응급실가서 오바한다고 생각하지 않겠나.
애국보수들은 물론이고 불펜처럼 조금 까칠한 야권 성향 커뮤니티에서도 뭐 어쩌라고란 반응이 꽤 됐다.
이재명 시장이 사건 피해자이기 때문에 문책 여부를 언급한 것부터가 병크다. 정당한 징계가 아닌 감정적 대응으로 비춰질 수 있기 때문이다. 나중에 시 차원에서 언론에 알리면 될 일을 왜 시장이 나서나.
이재명 시장은 페이스북, 트위터 줄여야 한다. 유력한 차기 광역시장 후보고 차차기 대권 후보로도 거론되는 마당에 책잡힐 일은 하지 않는 게 좋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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