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아 동생 조현민 '반드시 복수하겠어' 문자 파문

조현민(출처: 연합뉴스)

땅콩회항 사건으로 국제적 개망신을 당한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여동생 조현민 대한항공 전무가 언니에 대한 복수를 다짐했다.

조현민은 언니인 조현아가 서울서부지검에 출석한 12월 17일, '반드시 복수하겠어'라는 내용의 휴대폰 메시지를 조현아에게 보낸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사실은 검찰이 조현아의 휴대폰을 압수해 땅콩회항 사건 직후 주고 받은 메시지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밝혀졌다.

조현민의 메시지는 조현아의 영장실질심사 때 제출된 수사 자료에도 포함됐는데 조현아가 30일 구속된 걸 보면 조현민이 언니에게 큰 선물을 안긴 것 같다.

조현민은 12월 23일, 마케팅 직원들에게 보낸 '반성문'이라는 제목의 메일에서 땅콩회항이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라고 밝혔는데, 바로 일 주일 전에 '반드시 복수하겠어'라고 한 걸 보면 '모든 임직원의 잘못이므로 반드시 복수하겠다'라고 정리가 된다.(...)

이 사실이 반기업 좌파매체 한겨레신문에 보도되자 조현민은 번개같이 트위터에 아래와 같은 반성문을 올렸다. 반성문을 매주 쓰나

출처: 조현민 트위터

조현민이 누구냐면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막내딸로 미국에서 태어나 미국 국적을 가진 엄연한 미국인이다. 본명도 조현민이 아닌 에밀리 조(Emily Cho)이고 트위터 프로필에도 이 이름을 쓰고 있다.

에밀리 조는 과거 트위터에서 키보드 배틀을 뜨다가 명예훼손을 '명의회손'으로 써서 비웃음을 샀는데 미국인이라면 충분히 할 수 있는 실수다.

에밀리 조는 29세에 최연소로 한진그룹 임원이 됐고 31세인 지금은 전무로 승진했는데 대한항공의 자회사인 진에어를 물려 받을 게 유력하다.

땅콩회항 때 비행기에서 쫓겨난 박창진 사무장은 이제 조옷된 거다. 어디서 사무장 나부랭이가 국내 10대 그룹의 로열 패밀리 미국인에게 나대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