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향 박현정 대표 검찰 수사, 박현정 프로필과 폭언 어록

2013년 2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첫 여성 대표이사로 화제를 모았던 박현정 대표가 성희롱과 막말로 다시 한 번 주목을 받고 있다.

2014년 12월 2일, 서울시립교향악단(이하 서울시향) 사무국 직원 17명은 익명 호소문에서 박현정 대표가 직원들에게 폭언과 욕설, 성희롱을 하고, 인사전횡을 했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는 감사에 착수했고, 서울시 시민인권보호관이 파악한 바에 의하면 박현정이 서울시향 직원들에게 한 막말들은 다음과 같다.

  • 그동안 띨빵하게 병신같이 일해서 이런 거 아니야.
  • 니네 저능아냐.
  • 이런 새끼가 과장이나 돼서 이런 것도 못하나.
  • 병신새끼야.
  • 내가 재수 때기가 없어 이런 좆같은 회사에 들어왔지.
  • 회사에 손해가 발생하면 월급에서 까겠다. 장기라도 팔아야지.
  • (여성직원에게) A는 마담하면 잘 할 것 같아. B와 C는 옆에서 아가씨 하고.
  • (여성직원에게) 너는 짧은 치마 입고 다리로라도 음반 팔아라.
  • (여성직원에게) 네가 애교가 많아서 늙수그레한 노인네들한테 한 번 보내 보려고.
  • (남성직원에게) 너는 나비 넥타이 매고 예쁘게 입혀서 나이 많고 돈 많은 할머니들에게 보낼 거다.

이 아줌마 일베하나

박현정(출처: 아시아경제)

교양머리가 흘러 넘치는 박현정의 경력은 다음과 같다.

  • 서울대 교육학과 졸업
  • 하버드대 사회학과 석·박사 학위 취득
  • 한국교육개발원 선임연구원
  • 삼성금융연구소 선임연구원
  • 삼성화재해상보험 경영기획팀 상무
  • 삼성생명 경영기획실 전무
  • 삼성생명 ·마케팅전략그룹 그룹장(전무)
  • 여성리더십연구원 대표

박현정은 김종인 전 새누리당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의 처조카이기도 하다.

박현정 대표 취임이후 전체 직원의 43%인 13명이 퇴사했다. 물론 서울시향이 지금까지 널널하다가 박현정이 대표로 온 후 갑자기 업무가 빡세지니 못 견디고 나간 것도 있다. 엑셀도 못 다루는 사무국 직원이 있었을 정도라니 말이다. 문제는 현정은 대표가 퇴사한 직원들의 자리를 지인의 자녀나 제자들로 충원했다고 한다.(...)

박현정 특기가 고객관리, 마케팅인데 취임 이후, 서울시향 후원회인 SPO 패트론스의 회원이 44명에서 11명으로 줄었다.(...)

박현정은 11월 중순에 사임 의사를 밝혔으나 다음 달 초, 박원순 시장과 면담에서는 말을 바꿨다. 좆같은 서울시향에 왜 추하게 붙어 있으려고 해 박현정은 '조직을 개혁하려 한 자신에 대한 직원들의 공격'이라며 박 시장의 사퇴 권고를 거부했다. 룸쌀롱 개혁인가

또, 남직원의 넥타이를 끌어당겨 손으로 주요 부위를 만지려고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는 일본 AV에서 비슷한 장면이 있었던 것 같은데 그때 그런 일이 있었다면 그때 고발했어야 한다.고 일침했다.(...)

직원들에게 한 막말에 대해서는 '왜 화를 낼 수밖에 없었는지 맥락을 봐야 한다'(...)고 해명했다. 사건이 보도되고 포털 댓글이 폭발하자 박현정은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며 불특정 네티즌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냈는데, 박현정은 왜 네티즌들이 욕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 맥락을 봐야 한다.

박현정은 호소문을 작성한 17명의 실체를 확인해 달라는 진정서를 경찰서에 접수했다. 내부 고발자를 잡아라

2014년 12월 23일, 마침내 서울시향 직원들이 박현정 대표를 강제추행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고, 서울중앙지검은 곧 수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현정이 누나 메리 크리스마스

서울시향 이사회는 박현정의 해임 여부를 30일 결정할 예정이었으나 박현정 열사가 하루 전날 전격 사임해 해피엔딩으로 끝났다.

'더이상 세금으로 운영되는 서울시향이 비정상적으로 운영되는 것은 견디기 어려웠다'는 것이 사퇴 이유였지만 해임될 경우 그야말로 개망신이라 모양새 좋게 사퇴로 선회한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