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맘 김미나 정치? 박근령 문자, 신동욱 대변인 제안

강용석의 둘도 없는 술친구이자 ㅅ... 아... 아닙니다 비즈니스 파트너인 김미나가 애국보수임이 밝혀져 정치권이 들썩이고 있다.

파워블로거 도도맘으로 알려진 김미나는 팟캐스트 <이봉규의 밑장빼기>의 2015년 11월 17일 방송분에 출연해 박근혜 대통령의 제부 신동욱 공화당 총재의 질문을 받고 정치적 소신을 거침없이 밝혔다.

그녀는 '정치에 관심이 굉장히 많다'며 새누리당 비상대책위원을 지낸 이준석(...)이 아는 동생이라고 말했다.

이어 <민중총궐기>를 불순한 목적으로 시민들을 선동한 불법 집회라 규정하고 경찰의 차벽과 물대포는 정당하다고 주장했다. 조계사에 피신한 민노총 한상균 위원장에 대해서는 비겁하다면서 '당당히 조사받을 것'도 요구했다.

공화당은 박근령의 14살 연하 남편인 신동욱 총재가 창당한 정당으로 허경영의 공화당, 민주공화당, 경제공화당과는 무관하다.

하지만 의원을 단 한 명도 배출하지 못 했고 박정희 정신을 계승했다는 공통점이 있어 신동욱 총재는 피선거권이 박탈된 허경영 총재의 빈 자리를 대신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이봉규의 밑장빼기'에 출연한 김미나(출처: TV조선)

신동욱 총재는 박정희 전 대통령을 공화당 명예총재로 임명했는데 혼이 비정상 2016년 새누리당을 흡수합병해 2017년 집권한다는 계획이다(...).

2014년에는 세월호 유가족의 단식이 거짓임을 증명하겠다며 효소단식을 했고 박근령도 이를 적극지지해 하늘이 맺어 준 인연이라는 소리를 들었다.

신동욱 총재는 특별한 직업이 없고, 역시 특별한 직업이 없는 아내 박근령에게 용돈을 받아 생활 중이다 혼테크. 신동욱 총재 부부는 당연히 박근혜 대통령과 사이가 안 좋다(...).

신동욱 총재는 '새누리당 나경원 의원,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대변인보다 외모, 말빨에서 밀리지 않는다'며 공화당 대변인 직을 맡을 의향이 있는지 물었고 도도맘은 '보류하겠지만 긍정적으로 생각해 보겠다'며 웃었다. 신동욱 총재는 도도맘이 피해자라면서 '강용석의 그늘에서 벗어나 국회의원에 출마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효소단식 중인 신동욱 공화당 총재(출처: 오마이뉴스TV)

방송이 나간 후 박근령은 '방송을 듣고 감명받았다(...)'며 도도맘에게 '팟캐스트에 출연하셔서 예리하고 날카로운 시사성 있는 질문들에 대해 도도맘의 참으로 적절하고 위트있는 답변에 이분이 정말 평범한 가정주부 맞아?하고 내심 많이 놀랐어요!'라는 문자를 보냈다.

이어 그 어느 정계, 재계 학자가 저다지도 까탈스런 질문 공세에 막힘 없이 합당한 답변을, 그것도 핵심을 찌르는 진정성 있는 진지한 내용을 위트 있게 해낼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에요라고 덧붙였다. 박근혜 화법은 집안 내력이었다

그녀는 좌익 세력과 늘 대적해야 하는 휴전, 즉 전쟁 중인 나라에서 우익을 대표하는 정당 국회의원들이 오히려 했어야 할 발언들을 시원하게 해 주셔서... 큰아버님의 DNA가, 아니 그 이상의 잠재력의 소유자이신 것, 막상 도도맘 본인께선 모르실 거에요.라고 감탄했다.

도도맘의 큰아버지가 과거 경북 지역의 3선 의원이라 카더라. 반면 박근령의 큰아버지는 박정희 전 대통령의 형인 박상희로 좌익 세력민주주의민족전선 선산군지부 사무국장과 조선공산당 구미 총책을 역임했으며 좌익이 주도한 대구 10.1 사건에서 경찰이 쏜 총에 맞아 사망했다.

박정희 전 대통령 또한 남조선노동당에 입당해 이적 행위로 사형 선고를 받은 바 있다.

박근령과 박근혜 자매(출처: 일요서울)

박근령은 끝으로 '자주 언론에 출연해 우리들 속 좀 후련하게 암 걸리게 해 달라'고 주문하며 '도도맘의 열렬 팬'이라고 소개했다.

그러자 도도맘은 아직은 어린 나이지만 유신헌법 같은 박정희 대통령의 업적을 존경하며 그 곁을 함께하고 지키신 총재님을 생각하면 눈시울이 붉어져요라고 화답했다 눈물흘림증 조심. 근데 박근령은 총재가 아니라 전직 이사장이다(...).

도도맘은 이어 '건강 유의해 나라를 위한 일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일본으로 귀화한다던가. 박근령도 우리 여성들의 자긍심을 또 한 번 크게 일깨워 주신 도도맘님, 계속 화이팅이라고 응원했다. 유부남이랑 홍콩가는 것에 자긍심을 느낀다

박근령은 MBN과 인터뷰에서 강용석 영입을 희망하기도 했는데 그렇게 되면 공화당은 명예총재 박정희, 총재 신동욱, 사무총장 강용석, 대변인 도도맘으로 구성된 최강의 드림팀이 된다. 여기에 어버이연합과 엄마부대까지 합류해 폐지 줍고 다니면 딱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