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천제일고등학교 고교생, 기간제교사 폭행 영상

가해자 안 군 잘나온 사진(출처: 페이스북)

남자 고등학생들이 수업 중 남교사를 빗자루로 폭행하고 욕설을 한 사건이 발생했다.

2015년 12월 23일, 이천제일고등학교 1학년 기계과 3반 교실에서는 교사 A씨(39)가 출석을 부른 뒤 수업을 진행 중이었다. 이천제일고등학교는 경기도 이천시에 위치한 공립 특성화고등학교로 2003년까지 이천실업고등학교였다.

이때, 김 모 군, 유 모 군, 안 모 군이 '며칠 전 교실을 이탈하지 않았는데 결석 처리됐다'면서 수업 중인 A교사에게 항의했고 이중 한 명이 교실 뒷켠에서 빗자루를 가져와 A교사의 팔을 내리쳤다.

가해자들은 A교사의 머리를 밀쳤고 빗자루를 든 학생은 A교사의 팔을 수차례 때리더니 '안 아파? 안 아프냐고 X발놈아!', '말로 해. 개새끼야' 라고 호통쳤다.

폭행 영상

A교사가 '내가 좋은 말로 했지? 하지 말라고'라며 제지했지만 가해자는 때릴 듯 위협하며 '야 이 X발놈아'라고 응수했다. 이들은 탈모가 있는 A교사의 머리를 조롱하듯 쓰다듬고 밀쳤으며 그를 향해 바닥에 침을 뱉기도 했다.

이를 지켜보던 급식충들은 말리기는 커녕 낄낄거렸고 '특종이다! 특종', '아프겠다', '선생님 힘내요', '얘들아, 선생님한테 그러면 안 돼'라며 비꼬았다. 한 급식충이 해당 장면을 촬영해 페이스북에서 돌려 보다가 28일 다른 교사에게 발각되면서 학교 측도 알게 됐다.

가해자 김 군(출처: 페이스북)

사건이 언론에 보도되고 전화번호, 사진 등 신상이 털리자 가해 학생들은 잽싸게 페이스북을 비활성화시켰다.

학교 측의 자체 조사에서 가해학생들은 장난삼아 한 행동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고 A교사도 '학생들의 처벌을 원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하지만 A교사가 2015년 3월부터 근무한 기간제 교사라 가해 학생 부모들이 압력을 넣었을 가능성도 있다.

가해자 유 군(출처: 페이스북)

이천제일고 측은 교권 침해 정도가 심각하다고 판단, 교권침해위원회를 열어 가해 학생 3명 및 동영상을 촬영, 유포한 학생 2명에 대한 징계를 논의할 계획이다.

경기도교육청도 교권보호팀 장학사를 이천제일고에 파견해 조사하겠다고 밝혔지만 'A교사가 학생들의 처벌을 원치 않는 점을 고려하겠다'며 가해자의 인권을 배려했다. ^오^

이천경찰서는 이와 별도로 가해 학생들을 공동폭행 혐의로 조사할 방침인데 공동폭행은 반의사불벌죄가 아니라 피해자 의사와 관계 없이 처벌할 수 있다. 우왕ㅋ굿ㅋ

학생 인권만큼이나 교권과 면학 분위기 조성도 중요하기 때문에 말 안 듣는 새끼들은 쉽게 퇴학시킬 수 있게 제도를 바꿔야 한다. 배울 지능도, 의지도 없는 새끼들 데려다 가르치는 건 세금 낭비 아닌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