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갈리아 어린이집·유치원 교사, 소아성애 논란

출처: 메갈리아

2015년 10월 17일, 남성혐오 익명 커뮤니티인 메갈리아(이하 메갈)에 '아 ㅈ린이(남자 아이) 먹고 싶다'란 제목의 글이 올라온다.

청정지역이란 '동정'을 ㅈ공략이란 '성관계', ㅂ참느라는 '성욕을 참느라', ㅂ호강이란 '성적 쾌락'을 뜻하는 메갈 용어다.

소아성애를 암시하는 천하의 개썅년 글이지만 7개의 추천(메념글)과 1개의 비추천을 받았다.

메갈에는 이보다 더 심한 글들도 많기 때문에(...) 아무 논란이 되지 않았지만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메갈이 소라X넷 폐지에 앞장선 정의로운 집단인 것처럼 미화되자 12월 27일, 한 일베충(...)이 격분해 위의 글을 찾아 올린다.

그러자 다른 일베충이 글쓴이의 신상털이에 나섰는데 놀랍게도 유치원 교사인 전 모(28) 씨였다.

어린이집 보육교사였던 그녀는 결혼 후 2014년부터 다음해 2월까지 대구서평초등학교병설유치원에서 방과후과정 강사로 근무했다.

전 씨는 메갈에서 '시애비가 2000만 원을 주고 남편씹치새끼보다 5살 많은 베트남 여자와 재혼했다'고 뒷담화를 하기도 했다.

해당 사건은 남초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논란이 됐고 키보드열사들이 죽창을 들고 카톡 문자를 보내자 전 씨는 대화명을 '카톡 보내고 지랄 떨어 봐야 니들 손만 아프다. 그 시간에 불우이웃돕기나 해라'로 바꿨다. 실제로 그녀는 <여성의 전화>를 후원한 바 있다.

일베충들은 대구 맘카페인 <대구맘365>에 꼰질렀고(...) 메갈충들은 '피해자(전 씨)의 직장에 피해가 갈 수 있으니 여론을 바꿔야 한다'며 해당 카페에 가입해 댓글을 달 것을 당부했다. 부부싸움인가

메갈충들은 닉네임을 '윤정맘85'같이 맘카페에서 자주 쓰는 패턴으로 정하고 절대 메갈을 옹호하지 말고 '진심으로 쓴 글이 아니다', '여자 분도 안타깝다'는 식으로 설득하라며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출처: 메갈리아

실제로 <대구맘365>에 '일베에서 난리칠려고 하는 짓'이란 댓글이 달렸는데 추적 결과 메갈충이었다. '카페에서 좋은 정보 얻어 고맙게 생각한다. 하지만 일베에서 대구맘365를 이용하려는 것 같아 씁쓸하다'고 쓴소리를 날린 사람 역시 처음 방문한 회원이었다(...).

논란이 커지자 전 씨는 다음날 메갈리아에 해명글을 올렸는데 작문 실력이 박근혜 대통령 뺨치는 수준이라 독해에 어려움이 많았다.

그녀는 '2013년, 초등교사가 일베에 로린이(로X리타 + 어린이) 글을 올려 사람들이 분노했지만 2014년 재임용돼 충격을 줬다'며 말문을 열었다. 물타기 준비 완료

이어 '소아성애가 유머, 성적코드로 남초 커뮤니티에 팽배해 있다'면서 '저는 메갈리아에서 소아성애를 규탄해 왔지만 사람들이 문제의식을 느끼지 않는다'고 비난했다. 그 증거로 일베와 디시에 올라 온 '로린이 먹고 싶다(...)'란 제목의 글들을 제시했는데 일베는 사람 취급 못 받고, 디시는 익명 글들인데 이게 팽배냐.

그녀는 또, '일베에서 로린이를 검색하면 많은 글들이 나오지만 남성들의 여성 대상화는 너무나 흔하기 때문에 경각심을 갖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일베가 언제부터 남자를 대표했지? 일베 없었으면 어쩔 뻔 했냐?

전 씨는 '로린이 초등교사 사건 이후로도 소녀들은 인터넷상에서 무차별적인 성적대상화와 성희롱에 노출돼 왔다'며 우려를 표했다. 즉, 소년들을 무차별적인 성적대상화와 성희롱에 노출시키면 해결될 문제다.

그녀는 '여성이 남아를 성적 대상화했다는 이유로 인터넷에 사진이 공개되고 능욕당했다'며 울분을 토했다. 로린이 드립쳤다가 신상털리고 직장에서 짤린 일베 교사도 여자인 건가(...).

메갈충이 제작한 자료(출처: 네이트판)

이어 '나 자신이 아동 성X폭행 피해자이기 때문에 아동 성학대 문제에 분노했고 해당 글은 이와 싸워나가는 과정이다'고 호소했다. 즉, 인터넷에 아동 성X폭행을 희화하는 글을 올려 아동 성X폭행과 싸우겠다. 근데 시아버지와 남편 비하한 것은 뭐와 싸우는 과정이냐.

전 씨는 '내가 보육교사이기 때문에 아동 성폭력 문제에 대해 강도 높은 발언을 한 것'라며 '나 자신을 포함, 아동 성폭력 피해자들의 고통에 대해 알리고자 한 것인데 사람들의 반응은 내가 주장하고 싶었던 바다'고 꼬집었다. 그럼 '로린이 교사'도 초등교사이기 때문에 강도 높은 발언을 한 거냐(...).

또, '해당 글은 피해자를 유희 대상으로 삼는 글을 미러링(상대방의 행동을 그대로 따라하는 것을 뜻하는 메갈 신조어)한 것으로 이야기 속 아이는 나 자신이며, 나 자신에 대한 외침이었다'고 해명했다.

때렸다고 같이 때리면 쌍방폭행이듯 아동성애에 대한 미러링도 아동성애다. 실제로 아동 성폭력 피해자가 성인이 돼 소아성애자가 된 사례들이 있다. 그리고 자신에 대한 외침이라면 일기장에 써야지 왜 커뮤니티에 올리냐(...).

전 씨는 '일베가 미러링이란 걸 알고도 마녀사냥한 것인데 사람들이 알아채지 못 했다'며 유감을 표했다. 하지만 전 씨의 글은 따라한 대상이 없기 때문에 미러링이라고 볼 만한 근거가 없다. 이게 미러링이면 일베 로린이 글들도 미러링이게?

그녀는 '미러링을 통해 소년을 성적 대상화한 여성이 괘씸한가? 여러분의 아이들이 소아성애의 피해자가 될 지 모르는 현실에 분노하겠나?'라며 글을 맺었다. 남성 혐오에 빠져 소년을 성적 대상화한 년이 괘씸하고 메갈충 주제에 아이들을 가르쳐 왔다는 현실에 분노한다.

해명글을 본 메갈충들은 전 씨를 도울 방법을 모색하면서도 '남자들이 더 혐오스러워지려 한다', '남자의 이기심에 치가 떨린다', '남자들은 아동포르X노, 강X간물 보고 ㄸ을 치기 때문에 잘못됐다는 생각을 안 한다', '자ㅈ들은 알아 처먹질 못 하니 의무교육 시킬 필요 없다'고 성토했다.

또, 이번 사건이 '일베가 벌인 소라X넷 프로젝트 마녀사냥'이라는 카드 뉴스를 만들어 네이트판(...)에 올리기도 했다.

이딴 것들을 페미니스트랍시고 물고 빠는 좌파 언론사들은 애국보수 욕할 것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