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의딸 조은비.jpg 새누리당 20대 얼짱 예비후보

조은비 선거포스터(출처: 인스타그램)

25세의 얼짱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아저씨 정치팬들 사이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경기도 화성을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를 준비 중인 조은비 양은 1990년 생으로 올해 나이가 국회의원 피선거권 최소 연령인 만 25세다.

동국대학교 경주캠퍼스 관광레저경영학과를 졸업한 그녀는 4학년이던 2012년, 박근혜 대통령 후보의 유세지원팀에 합류하며 정계에 발을 내딛었다.

<새누리당 국민안전운동 인터넷클린센터> 차세대 위원, 새누리당 경기도교육감 후보 정책특보를 거쳐 현직 <한국부동산사업협동조합 주거문화분과> 위원장, <대한환경문화총연맹> 청년국장, <새누리당 경기도당 홍보위원회> 자문위원, <새누리당 중앙당 미래세대위원회> 부위원장이며 꽃집을 운영하며 플로리스트로 일하고 있다.

20대 중반의 나이에 직책을 4개나 맡고 있긴 한데 시골에서도 동네 할배들이 이상한 단체에서 감투 두세 개씩 쓰고 있다.

조은비는 평소 정성스레 뽀샵한 셀카를 인스타그램에 공유해 왔는데 아래는 그중 일부다.

비키니 입은 최초의 정치인
정계의 예정화
아래는 그녀가 운영하는 꽃집에서 찍은 사진들이다.
두루마리에 신경 쓰면 지는 거다
정치 잘할 것 같다
몸매 보소

조은비 양은 꽃집을 운영하는 바쁜 와중에도 새누리당 행사에 틈틈이 참여했다.

홍문종 의원과 투샷

조은비 양은 '화성의 딸 조은비, 일하는 국회를 만들겠습니다'를 슬로건으로 출마를 선었했다. 그녀가 당선될 경우 1954년 만 26세의 나이로 국회의원에 당선됐던 김영삼 전 대통령의 기록을 깨고 역대 최연소 국회의원이 된다. 그리고 나경원 의원을 누르고 외모 원탑이 된다

국회의원을 하기에는 너무 어리다는 평가도 있지만 조은비 양은 5.16 혁명의 역사적 사명과 이념을 선양하고 문화와 산업의 개발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박정희대통령, 육영수여사 숭모회>의 경기지회 간사를 맡고 있는 어엿한 애국보수다.

그녀는 출마 선언문에서 '젊기 때문에 새로운 정치를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새정치 '새누리당의 힘을 빌려 청년이 원하는, 화성시민들에게 희망을 주는 정치를 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오오오력을 해라

조은비 양의 예비후보 등록 소식이 알려지자 외로운 남정네들이 그녀의 인스타그램 사진들을 싸그리 긁는 바람에 현재 비공개로 전환됐다(...).

지역 내 조직도 없는 꼬꼬마가 경선을 뚫을 수 있을 것 같지는 않고 차차기를 노리고 경선 참여에 의의를 두는 것 같다. 예쁜 얼굴만 믿고 정치하려 한다는 비난도 있지만 아빠처럼 생긴 예쁜 얼굴만 믿고 대통령하는 할머니보다는 낫지 않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