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비례대표 1번 박경미 교수 누구? 논문 표절

더불어민주당 비례대표 후보 1번으로 박경미(51) 홍익대 수학교육과 교수가 확정됐다.

박경미 교수는 <수학 비타민>, <수학 콘서트> 등을 저술했으며 2014년에는 MBC 백분토론의 사회를 맡았지만 어눌한 진행으로 4개월만에 하차했다(...).

김종인 대표는 비례대표 3명을 추천할 권한이 있는데 그 중 하나를 박경미 교수에게 사용했다. 박경미 교수는 '김종인 대표로부터 아주 최근에 제의를 받았다'면서 '김종인 대표 부인의 사촌 동생인 김창경 한양대 교수가 추천했을 것'이라 추측했다.

박경미 교수는 박근혜 정부의 첫 대학구조개혁위원이었고 현재 교육부 정책자문위 2기 위원으로 활동 중인데 새누리당에 입당해도 전혀 어색하지 않은 애국보수다.

그녀는 2015년 4월, 대학구조조정 공청회에 참석해 '(부정비리로 폐교하는) 부실대학 재산을 운영자들에게 돌려주는 구조개혁법을 빨리 제정해야 한다'며 더민주의 입장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발언을 한 바 있다.

박경미 교수(출처: 뉴스1)

박경미 교수는 또, 과거 제자의 논문을 복붙해 학술지에 게제한 전력으로 '여자 문대성'이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녀가 2004년 11월 <한국수학교육학회지>에 기고한 <한국, 중국, 일본의 학교 수학 용어 비교 연구>는 정 모 씨의 석사학위 논문과 구성 및 내용이 상당 부분 일치지만 출처 표기가 없어 표절 의혹이 일었다.

정 씨는 홍익대 교육대학원 수학교육 전공과정으로 지도교수가 박경미 교수였다. ^오^ 당시 박경미 교수는 '일단 투고한 뒤 정 씨의 이름을 올리려 했으나 시기를 놓쳤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주었다.

백분토론 시절 박경미 교수(출처: MBC)

비례대표로 확정되면서 표절 논란이 재점화되자 박경미 교수는 '개인적으로 너무 억울한 일'이라며 '해당 사실을 김종인 대표 측에도 보고했다'고 반박했다. 이어 '이미 학교 쪽에 소명됐고 클리어(...)된 일이니 더 언급하지 않겠다'고 일침했다.

김종인 대표도 본인한테 다 들었어. 옛날에 있던 사정, 저 무슨 제자 뭐 있던 일 아무것도 아니라는 거 확인하고 내가 한 거야.라고 동조했다.

홍창선 공천위원장 역시 '논문을 써봤느냐'면서 '옛날 사람들은 제자하고 같이 논문을 많이 썼다(...). 내가 보기에 그건 마이너한 것'이라고 거들었다. 홍창선 공관위장은 카이스트 교수 및 총장을 역임했는데 카이스트 교수들도 논문 도둑질을 많이 한 것으로 추정된다.

박경미 교수를 1번에 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꽤, 뭐 뭐 활동을 하고 신선한 바람이 있다'면서 '아이들이 수학 힘들어하고 그런데 그 바람도 일으키고 알파고에 수학이 중요하지 않으냐'고 말해 부랄을 탁!치게 했다.

중앙위원회에 참석한 박경미 교수(출처: 연합뉴스)

김종인 대표도 지금 시대가 옛날이랑 달라요. 최근에 와서 무슨 알파고인가 뭔가 가지고 떠들어 대는데, 앞으로 모든 우리나라 분야와 세계 경제상황이 인공지능이니 뭐니 이런 쪽으로만 가는거 아니야. 컴퓨터나 전부 다 수학하는 사람들이 하는거야. 그래서 그 분한테 사정해서 모셔온건데.라고 말했다. 할파고

즉, 제자 논문 베껴 먹은 수학교육과 교수가 비례대표 후보 1번이 되면 인공지능 산업이 발전한다. 홍창선 뿐만 아니라 김종인도 상태가 매우 안 좋아 보인다(...).

수학교육과 교수가 부족해서 국내 컴퓨터 산업이 낙후됐나? 기업들이 투자는 하지 않고 중소기업 기술만 빼먹으려 하는데다 처우가 열악하니 고급인력이 기피하는 것 아닌가. 경제 전문가라면서 사고력이 박근혜 수준이다(...).

김종인 대표는 과거 '일반 국민들이 봐도 1번 감이구나라고 할 수 있도록 후보를 선정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논문 표절에 비리 사학재단 옹호가 1번 감이구나. ^오^

더민주가 친노, 운동권 색을 벗고 애국보수를 영입해 중도층 표를 끌어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