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민주 경제콘서트, 박영선 피아노 연주 영상

항의 시위 중인 더민주 지지자들(출처: 김성회 페이스북)

더불어민주당의 경제콘서트가 개그콘서트로 전락했다.

2016년 3월 13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 열린 <더드림 경제콘서트-헬조선, 흙수저에게 더드림>은 비김한길계 의원들의 컷오프에 대한 항의 시위로 파행 속에 진행됐다.

<더드림 경제콘서트>는 김종인 대표, 박영선 비대위원, 이철희 전략기획본부장 등이 경제민주화를 홍보하는 선거용 행사다.

애초 박영선 위원의 지역구에 위치한 신도림 디큐브 광장에서 열릴 예정이었지만 김종인 대표가 친박(친박영선)패권주의를 위해 친길파(친김한길파)는 공천을 주고 반대파만 컷오프시키면서 일부 지지자들이 콘서트 장소에서 항의 시위를 계획했다.

김종인 대표는 김한길계 박영선 위원과 이종걸 원내대표를 단수추천하고 김한길 의원의 복당을 추진 중이다. 이철희 본부장은 김한길 의원 보좌관 출신으로 비례대표 당선 안정권을 배정 받는 것이 유력하다.

그러자 더민주 측은 장소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로 변경하고 시설보호요청을 했다 김종인 1 도망. 국회내 시설보호요청이 된 장소에서 항의 시위를 하면 국회 경위들이 끌어내 경찰에 인계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오^

김종인 대표는 3일 전에도 서울 동교동에서 청년들과 호프미팅을 가질 예정이었지만 일부 지지자들이 정청래 의원의 컷오프를 항의하러 찾아 올 것이라는 소식에 잽싸게 장소를 옮기고 기자들에게만 공지한 바 있다. 김종인 2 도망

<더드림 경제콘서트>는 앞좌석에 더민주가 동원한 당원들이, 뒷좌석에는 일반 시민들이 앉아 친박패권주의 컷오프를 항의하는 피켓을 들었다.

김종인 대표의 오른팔로 실세 중의 실세로 꼽히는 박영선 위원은 피아노를 치면서(...) 등장했다. 그녀는 청중들의 야유와 고함 속에서도 꿋꿋히 연주를 마치며 박근혜 대통령 못지 않은 멘탈을 과시했다. 박영선 위원이 머리에 꽃을 꽂지 않은 것이 옥의 티.

박영선 위원이 이철희 본부장과 만담을 나누자(...) 앞좌석 관객들은 웃으며 박수를 치고, 뒷좌석 관객들은 고함을 치는 괴랄한 상황이 벌어지기도 했다.

<더드림 경제콘서트> 뿐만 아니라 수원과 일산에서 열린 콘서트도 지지자들의 외면으로 폭망하면서 가장 많은 의석이 걸린 수도권도 패색이 짙어졌다.

김종인 대표가 12.12 쿠데타를 일으킨 전두환 따까리 출신답게 쿠데타를 일으켜 더민주를 박살낸 덕분에 새누리당이 개헌 가능 의석을 확보할 가능성도 한층 높아졌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