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루키즈·NCT 태용, 중고나라 사기꾼, 패드립 사건

태용(출처: 엑소902014)

2016년 4월 데뷔한 <SM엔터테인먼트>의 남자 아이돌그룹 NCT의 멤버 태용(본명 이태용)이 과거 덕후 사기꾼 유망주였던 사실이 드러났다.

1995년생인 태용은 고등학교 2학년 시절인 2012년 <SM엔터테인먼트>애 연습생으로 발탁돼 연습생 1군이라 할 수 있는 <SM루키즈>에 합류했다.

데뷔 전부터 사기급(...) 외모로 주목을 받아 여자 아이돌그룹 <레드벨벳>의 랩 피처링을 맡았고 Mnet <엑소902014>에도 출연해 화제를 모았다. 태용은 NCT에서 랩을 담당하며 자타공인 센터 멤버다.

하지만 2014년 12월 9일, 태용이 과거 중고거래 커뮤니티 <중고나라>에서 사기를 쳤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2009년에 작성된 고발글에 따르면 한 이용자가 태용에게 건담 프라모델들을 만 원에 구입했는데 한 제품은 일부 부품이 분실된 상태였고 다른 제품은 엉뚱한 제품이었다고 한다.

태용은 다른 이용자에게 악플 쪽지를 보내기도 했는데 아래는 그 일부분이다.

애미(에미) 없군아(없구나) 니가. 애미 없는 찐따같은 새키(새끼) ㅋㅋㅋ

병신아, 니가 고딩이라고? 씨발, 전화 통화하다가 쪼라(쫄아)가지고 끝은(끊은) 새키(새끼)가 어디서 ㅋㅋ. 병신새키, 욕도 제대로 못 해 병신이 ㅋㅋㅋ. 병신아, 병신아. 풉 풉풉풉풉. 병신새키. 진짜 찌질하다. 정말 불쌍한 년

씨발, 용산고 어딘지 조사 좀 하고 잇다(있다), 개새키야 ㅋㅋ. 내가 씨빨 인맥 좀 하거든? 기다려, 병신아 ㅎㅎ. 가서 상콤하게 죽빵 때리고 교복 찢어 줄꼐 ㅎ

중학생 시절 태용

캬~ 패드립 보소. 2009년 당시 태용은 중학교 2학년이었는데 고등학교를 상대로 허세를 부린 것이다. 중2병

태용은 칙칙한 것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그는 2009년 9월, 자신이 올린 프라모델 판매글에 한 이용자가 미개봉인가요, 가조립한 것인가요. 개봉·조립·도색 여부, 분실 부품 등 정확한 기재바랍니다란 댓글을 달자 뭐야.. 너무 칙칙한 분께 안 팝니다라며 불쾌감을 표시했다.

태용은 2010년에도 만 원에 프라모델을 구입하기로 했지만 물건만 받고 입금을 하지 않아 사기 행진을 이어갔다

그는 julyfirst1, hssarang98, i55052, 1021kms 등 총 4개의 아이디를 바꿔가며 사용했으며 일부 아이디는 거래 방해와 사기로 강제탈퇴 당했다. 근데 태용 본인도 중고나라에서 사기를 당한 적이 있다고 한다(...).

SM루키즈 시절 태용

사건이 폭로된 바로 다음날, SM엔터테인먼트 측은 '태용이 중학생 시절 분별력이 없어 잘못된 행동을 했던 것에 대해 깊이 반성한다'며 해당 의혹을 시인했고 '피해를 입은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 드린다'고 전했다.

SM은 연습생 선발시 생활기록부를 확인하는 등 경력 조회를 하지만 태용이 입건된 사실이 없기 때문에 몰랐던 것 같다. 일부 팬들의 퇴출 요구가 있었지만 태용이 대형 유망주였기 때문에 SM은 떠안고 가기로 결정했다(...).

이후 태용은 사기캐릭터(...)란 별명이 붙었다. 국적은 중고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