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븐틴 원우 과거? 소녀시대 비하글, 악플 모음

원우(출처: 인스티즈)

남성 아이돌 그룹 <세븐틴>의 멤버 원우(본명 전원우)가 과거 소녀시대에게 악플을 단 사실이 드러났다.

원우는 사화초등학교 6학년(...)이던 2008년, 반 카페인 <마왕지혜와 알짬별들>에서 남도일이란 닉네임으로 활동했다. 참고로 남도일은 만화 <명탐정 코난>의 주인공이다.

원우는 해당 카페에 '소녀시대 가수계의 쓰레기'란 제목의 글을 올렸는데 당시 유행했던 'MC계의 쓰레기'란 드립을 패러디한 것으로 보인다.

아래는 원우가 '성형 전 소녀시대 누군지는 모르겠지만ㅎㅎ'란 제목으로 올린 사진으로 소녀시대 화보에 어린 시절 사진을 합성시킨 것이다.

제시카 지못미 서현의 위엄

아래의 써니 사진에는 'ㅋㅋㅋㅋㅋ 성형 쩌는??'이란 제목으로 '넌 수술 부작용으로 콧구멍이 너무 벌렁벌렁대고 넘 커ㅋㅋ'라고 설명을 덧붙였다.

써니

티파니가 열창하는 사진에는 '얼굴 캐안습 ㅎㅎㅎ'이란 평가를 내렸다.

제시카와 티파니

아래 티파니의 사진에는 '아 불쌍 겨털ㅋㅋㅋ'이라고 일침했다.

티파니

방송에서 소녀시대 멤버들이 '나는 거울을 보고 내 모습에 반한 적이 있다'는 질문에 O 팻말을 든 장면에 원우는 'ㅁㅊ...거울보고 반했단다'라며 불편함 심기를 내비쳤다.

그는 태연을 칭찬하는 친구의 글에는 'ㅂㅅ'이란 댓글을 남겼고 '태연아, 안티가 안 무섭구나?'란 설명과 함께 아래의 사진을 올렸다.

태연

원우가 악플을 단 시기는 소녀시대가 데뷔한지 막 1년이 된 때였다. 데뷔 1주년 악플

해당 사실은 그의 초등학교 동창생이 2016년 5월 8일 연예 커뮤니티인 <인스티즈>에 폭로하면서 외부에 알려졌다. 자나 깨나 동창 조심

무슨 범죄를 저지른 것도 아니고 연습생이 되기도 전인 개초딩 시절에 악플 몇 개 단 것 뿐이지만 문제는 세븐틴의 타겟층인 여성 팬들은 안티질을 극혐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소녀시대가 세븐틴의 대선배라는 것도 껄끄러운 부분이다.

연예 팬들은 '어리다고 쉴드 치지 말길', '초등학생이 글 심하게 썼네. 무섭다', '내가 생각했던 원우 이미지가 완전 깨짐', '인성 좋은 애들만 뽑는다면서 그런 것도 아니네', '와, 나랑 같은 초등학교다(...)'란 반응이었다.

세븐틴 팬들도 '원우야, 왜 그랬어', '좋아했는데 좀 충격이다', '원우야, 빠른 사과글 기다릴게', '뭐하러 퍼와 저런 글을ㅜㅜ'이라며 안타까워했다. 빠순이들이 정치 빠돌이들보다 훨씬 품위 있게 논다

원우는 당일 자필 사과문(...)을 통해 '어린 시절에 썼다 해도 제가 쓴 글이고 상처 받았을 소녀시대 선배님들과 소녀시대 팬들에게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그는 'TV에 등장하는 스타들을 가볍게만 생각했고 툭 던진 말들이 상처가 되리라고는 생각지도 못했다'면서 '세븐틴으로 활동하며 소녀시대 선배님들이 그 자리에 계신다는 것이 얼마나 대단한 일인지 진심으로 느끼고 존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감히 용서해 달라는 말은 드릴 수 없다(...)'면서 '너무 죄송한 마음에 고개를 들 수 없다'고 재차 사죄했다.

소속사인 <플레디스>도 '훌륭한 보호자가 되어야 할 회사가 제대로 된 역할을 다하지 못 했다'면서 사과했다. 근데 원우가 연습생 생활 시작하기도 전에 생긴 일이다(...).

연예인으로 먹고 살기도 쉽지 않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