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서울 수락산 산불 현장의 상황실을 방문해 브리핑까지 받아 자격 논란이 일었다.
6월 1일 오후 9시, 서울 노원구 상계동 인근 수락산에서 대형 산불이 발생해 차량 30여 대와 소방대원 500여 명이 밤새 진화작업을 벌였다.
국민안전처는 산불이 발견된지 약 30분 후 노원구 일대 주민들에게 긴급재난문자를 보냈다.
박원순 서울시장이 화재 현장을 찾았고 지역구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의원(노원 을)도 서울시 측에 화재 진압에 힘써 줄 것을 당부했다.
그런데 산불 발생 약 1시간 뒤, 난데없이 안철수 전 대표가 현장 상황실을 방문했다. 그의 집은 화재 현장에서 2킬로 정도 떨어져 있으며 노원 병은 그의 전 지역구이기도 하다.
그는 국회안전행정위원회 소속 같은 당 권은희 의원에게 필요한 조치를 해 줄 것을 요청하고 박원순 시장과 함께 상황 보고도 받았다.
문제는 안철수 전 대표가 현재 민간인 신분이란 것이다. 서울 사는 아저씨가 집 근처 화재 현장의 상황실에 가서 브리핑 받고 호남 지역구 의원에게 지원을 요청한 것이다(...).
안철수 전 대표는 대선에 출마하면서 의원직을 사퇴해 국회의원도, 대선후보도, 야당 대표도, 뭣도 아닌데 무슨 자격으로 바쁜 상황실에 가서 브리핑까지 받은 건가? 차기 대통령
어차피 현장 지휘는 소방서장, 소방청장, 총지휘는 서울시장이 하는 거라 안철수 전 대표가 상황실에 가 봐야 아무런 도움이 안 되고 권은희 의원도 안행위 소속이라지만 할 수 있는 게 없다. 안풍으로 불을 끄겠습니다
게다가 그가 의원 직을 너무 늦게 사퇴하는 바람에 노원 병은 보궐선거도 치르지 못 하고 지역구 의원이 없는 상황인데 무슨 염치로 화재 현장에 갔지? 불구경갔을 수도
안철딱서니수 이 양반은 아직도 2012년 안철수 열풍이 불었을 때의 추억에서 헤어나지 못 하고 있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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