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오늘 김도연 기자 페이스북 '죽창, 개떼처럼, 당신들 주인'

최근 일고 있는 좌파 정치팬들과 언론의 시빌워에 미디어오늘이 참전했다.

미디어오늘의 김도연 기자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정치팬들의 좌파 언론 비판에 대한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지난 5년 동안 극우 언론인들과 지지자들은 지켜봤다. 그들이 대거 공영방송으로 유입된 까닭이기도 하지만 그 비합리성과 반민주성이 우스웠기 때문이다. 때때로 맹목성과 폭력성에 깜짝 놀랐고, 정점을 찍은 것은 태극기부대였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문재인 정부가 성공하기 위해서 필요한 것은 적대가 아니라 소통과 설득이다. 문 대통령은 그점을 인식하고 있는 것 같은데, '일부'(라고 믿고 싶은) 지지자들은 죽창을 들고 있는 듯하다.라면서 문재인 팬들을 비난했다. 문재인 팬들이 죽창 들고 달려드는 태극기부대 같다는 것이다.

김도연 기자(출처: 페이스북)

김도연 기자는 여세를 몰아 또 시작된 기자 조리돌림. 여성일수록 더욱 가혹하게. 각종 욕설을 섞으면서. 안철수 마크(전담기자)라서 안철수 지지자면 몇 년 전 김무성 뒤꽁무니 쫓아다니며 들이댄 나는 김무성 지지자냐.란 글을 올렸다. 맥락도 없이 이 글 하나 달랑 올려서 무슨 얘기를 하려는 건지 잘 모르겠으나 한 안철수 전담기자가 안빠로 몰린 것 같다.

하이라이트는 그 다음. 한겨레 안수찬 기자가 페북에 '덤벼라, 문빠들'이란 글을 남겼다가 하루 아침에 페북스타가 돼 사과문을 올린 지 몇 시간 뒤, 김도연 기자는 아니꼽다고 좌표찍은 뒤 개떼처럼 몰려가 일점사해서 굴복시키는 시대면, 언론이 왜 필요한가. 그게 파시즘인데.라고 꾸짖었다.

캬~ 같은 기자라고 쉴드치는 것 보소. '붙어보자. 늬들', '덤벼라. 문빠들'이라며 반말로 선빵친 것은 안수찬 기자다. 붙어 보자길래 덤빈 건데 왜 지랄이여. 진짜 파시즘은 미디어오늘이 물고 빠는 꼴페미들이겠지. 즈그들은 엄청 공정한 줄 아는데 언제 북한, 운동권, 꼴페미, 노점상, 다문화 시원하게 깐 적 있었냐?

김도연 기자(출처: 페이스북)

김도연 기자는 기자 사냥꾼들, 그거 당신들 주인에게 부끄러운 짓이오.라며 글을 맺었다. 문재인 팬들을 사냥개, 문재인 대통령을 이들의 주인에 빗댄 것이다. ^오^ 그럼 노무현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받을 때 검찰 언플을 받아쓰기했던 한경오 기자들은 노무현 사냥꾼인가?

해당 글에는 순식간에 3000개가 넘는 댓글이 달리며 김도연 기자는 생애 최초로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미디어오늘은 <전국언론노동조합연맹>이 운영하는 언론전문비평 매체로 성향은 한경오와 비슷하다. 노조 조합비로 운영되니 망할 일은 없겠지만 기사 후원도 받던데 문재인 팬들에게는 장사 안 할 건가?

당일 오후, 미디어오늘은 김도연 기자에게 경고 처분을 내리고 '잘못됐고 적절치 않은 표현이 있었다'며 사과문을 올렸다.

김도연 기자(출처: 페이스북)

김도연 기자도 관련 페북 글들을 모두 삭제하고 눈물의 사과문을 올렸다. 느그 주인이 시키드나

그는 기자에 가해지는 인신공격성 표현에 울컥했습니다기자느님에게 어딜 감히 제 글이 또 다른 인신공격이 될 거라고 성찰하지 못했습니다. 적절하지 못한 표현과 게시글로 상처를 드린 점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라고 밝혔다.

기자들 중에서 가장 엘리트라는 조선일보 기자들조차 공개적으로 독자와 싸우는 멍청한 짓은 하지 않는다. 지들 밥그릇이 달려 있기 때문이다. 반면 좌파 기자들은 선민의식에 빠져 독자들을 가르치려 드니 욕을 먹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