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학서 신세계 전 회장 '위안부 합의' 이대 친일 특강

구학서 전 회장(출처: 조선일보)

구학서 전 신세계그룹 회장이 국민 비하, 친일 발언으로 말년에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영예를 안았다.

구학서 전 회장은 5월 17일 이화여대 ‘경영정책’ 수업에서 한·일 위안부 합의와 관련, ‘일본은 한번 정한 일은 번복하지 않는데 우리나라는 자꾸 번복한다. 위안부 합의도 번복하려고 하는데 국민성의 문제’라면서 위안부 합의를 반대하는 국민들을 꾸짖었다.

이어 ‘양국 장관들이 만나서 합의한 내용인데 왜 국민들이 다시 합의하라고 하느냐’며 불만을 터트렸다. 즉, 장관이 합의했는데 왜 개돼지들이 말이 많냐.

구학서 전 회장은 ‘우매한 군중에 의해서 이끌어지는 민주주의는 민주주의가 아니다'는 플라톤의 말을 인용하며 '지금도 되풀이되고 있다. 촛불로 바뀐 정권은 우매한 민중이 이끄는 민주주의’라고 일침했다 고오오오얀 놈들 우매한 민중이 어딜 감히 민주주의를. 우리 구학서 할배는 탱크로 바뀐 정권만 인정한다.

그는 또, ‘낮에 골프장 가면 여자들끼리 오는 나라는 한국뿐, 호텔 레스토랑도 다 여자뿐’이라고 이대생들을 상대로 훈계했다. 고오오오얀 놈들 여자가 어딜 감히 골프를

원래 골프장은 할배들이 손녀뻘 되는 캐디들에게 작업 거는 장소이기 때문이다. 박희태: 아니 손녀같이 귀여워서 그랬다니까

구학서 전 회장(출처: 이코노믹리뷰)

한 학생이 위안부 관련 발언에 대해 항의하자 구학서 전 회장은 ‘개인 의견을 말한 것 가지고 왜 뭐라고 하느냐’며 나무랐다.

결국 학생들이 수업을 거부해 강의실을 빠져나가 특강은 10분 일찍 끝났다. 구학서: 골프치러 가야징

구학서 전 회장은 10년 전부터 이화여대 경영대 CEO 겸임교수 자격으로 특강을 해 왔다. 사건 직후 이화여대 측은 앞으로 구학서 전 회장에게 강연을 요청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세계그룹도 '경영 일선에서 물러났기 때문에 회사가 관여할 일이 아니다'며 선을 그었다. 실제로 구학서 전 회장은 2014년 신세계그룹 회장직을 사임한 뒤 상임고문을 맡고 있다.

상임고문은 명예직이지만 매달 수백만 원대의 월급이 나온다. 국민들 상대로 장사하는 신세계그룹이 국민들을 비하한 할배에게 매달 수백만 원을 주고 있는 것이다.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