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전수진 기자가 남성 비하 발언으로 구설수에 올랐다.
논란의 발단은 같은 중앙일보 소속인 최민우 기자가 페이스북에 '질려하든 환호하든 문빠는 이제 누구도 함부로 하기 어렵고 눈치를 살펴야 하는 권력이 됐다'는 설명과 함께 '문빠의 거침없는 질주'란 제목의 컬럼을 공유하면서.
전수진 기자는 "영어신문(코리아 중앙데일리) 시절, 노사모 기사 썼다가 '왜 우리를 창사랑(이회창 팬클럽) 따위와 같이 썼느냐. 고소하겠다'고 굉장히 못생기신 남자 분이 전화하셨던 기억이 나네요.ㅎ 이번에도 잘 읽었습니다, 선배^^"란 댓글을 달았다.
인터뷰했던 남성이 기사 내용에 불만을 품고 항의 전화를 했다는 것이다. 캬~ 시간 내서 인터뷰해 줬더니 얼평하는 것 보소.
그러자 한 정치팬이 "굉장히 못 생기신 분이 항의했다고 뒷담화 중이신 중앙 기자 분들 인성 잘 알겠습니다."라면서 "뭐, 최민우 씨도 사진으로 봐선 '굉장히 못 생기신 분'이신 것 같군요. 전수진 씨는 굉장히 아름다운신가 봅니다?ㅋㅋㅋ"라고 팩트폭행했다.
전수진 기자는 문제의 댓글을 삭제한 뒤 "불필요한 노이즈 만들고 싶지 않아서 지웠습니다. 사적인 대화였기 떄문에 제가 사과를 반드시 드려야할 상황은 아니라고 생각되오나 님의 기분을 상하게 해드렸다면 송구합니다. 즐거운 주말 되시길 바랍니다."라고 답변했다. 니들이 또 지랄할까 봐 드러워서 사과하니까 수고염
이어 "위에 캡쳐까지 하신 글은 제가 최 선배께 한 대화이기 때문에 더 이상 문제삼지 않으셨으면 감사하겠습니다. 모두 제가 모자란 탓입니다."라고 덧붙였다. 너 때문에 나 위에서 갈굼당하게 생겼으니까 그만해라
전수진 기자는 일 주일 전에도 '찌질한 남자들에게'란 제목의 칼럼을 중앙일보에 실었다.
그녀는 칼럼에서 프랑스 대통령에 당선된 에마뉘엘 마크롱의 아내가 25세 연상인 점을 두고 "한국이었으면 발칵 뒤집어져 '이 결혼 반댈세'라는 시위가 벌어졌을지도 모르겠다"면서 '미국 트럼프 대통령의 부인은 24세 연하지만 기사화가 안 됐다. 기사 가치가 없기 때문'이라며 이중잣대를 꼬집었다.
이어 '아내의 나이에 집착하는 이들은 여성혐오주의자'란 마크롱 대통령, '엄마 나이에 목매는 건 질투심 때문'이라는 딸의 말을 전하며 "프랑스 국민이라면 세금이 아깝지 않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전수진 기자는 "칼럼 제목이 도발적이라고? 이상하다. 찌질한 분이 아니라면 기분 상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라면서 "이 미물 기자의 칼럼을 읽어 주고 계시다는 이유만으로 당신은 충분히 쿨하다. 작은 거에 열 받지 말자."고 꾸짖었다.
성별이 바뀌었으면 한경오, 미디어오늘, 페미단체들이 게거품을 물었겠지?
한겨레, 오마이뉴스, 미디어오늘 기자들이 SNS에서 사고쳐서 난리난 걸 보고도 이랬다니 흠좀무. 전수진, 최민우 기자 모두 페이스북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정말 개나 소나 기자질 한다. 도발적이라고? 이상하다. 개나 소가 아니라면 기분 상할 필요가 없지 않은가. 작은 거에 열 받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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