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박12일 중남미 4개국 관광 순방을 다녀온 박근혜 대통령이 위경련과 인두염 증세를 보여 업무에 차질이 예상된다.
민경욱 KBS 뉴스9 앵커 청와대 대변인은 순방 기간 박근혜 대통령이 심한 복통과 미열 증상을 보여 매일 주사와 링거를 맞았다고 주장했다. 기를 쓰고 관광가더니 자업자득
민경욱 대변인은 대통령의 건강상태가 많이 좋지 않았다고 주장했는데 세월호 1주기를 앞두고 기습적으로 중남미 순방을 간 걸 보면 머리 상태는 원래 저런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박근혜 대통령은 콜롬비아 동포간담회에서 기침을 하며 '고산병이 목으로 온 모양'이라고 말해 팬들의 마음을 아프게 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근혜 대통령이 귀국길에서도 40도에 이르는 고열과 두드러기 증상이 있었다고 주장해 박근혜 팬덤을 눈물바다로 만들었다. 귀국 전 관행적으로 가지는 기자간담회까지 취소한 걸 보면 만사가 귀찮았던듯.
박근혜 대통령은 몸도 안 좋다는 양반이 페루에서는 케이팝(K-POP) 동호회 회원들과 팬미팅을 가졌고, 브라질에서는 상파울루의 한 호텔에서 열린 케이팝 브라질 패션쇼에 구경가는 투혼을 발휘했다. 관광왔으면 본전 뽑아야지
민경욱 대변인은 귀국 후 검진 결과, 복통은 만성 피로에 인한 위경련, 미열은 인두염 때문이라고 전했는데 일각에서는 잦은 해외여행으로 피로가 누적된 것이라고 분석했다. 의료진이 1~2일 절대 안정을 취하라는 권고했다는데 그럼 박근혜 대통령은 9박12일 동안 여행 갔다 와서 2일을 또 놀게 된다(...).
세월호 사고 당일 7시간 동안 행방불명됐던 박근혜 대통령의 행적은 사생활이라 공개하기 거부했던 청와대가 민감한 정보인 의료 기록을 공개했다는게 유머.
더군다나 대통령의 건강 상태는 단순한 개인 정보가 아니라 안보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중대한 정보인데 청와대 대변인이 쿨하게 깐 것이다. 따라서 박근혜가 꾀병이거나 박근혜 정권은 안보는 개나 줘 버렸거나 둘 중에 하나다.
사실 박근혜 대통령이 중남미에서 눌러 앉아도 상관은 없는데, 문제는 총리 사표 수리는 대통령만이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링거쇼가 사표 수리 연기 목적이 아니냐는 추측이 돌았으나 우리 박근혜 대통령이 만사 제쳐두고 사표를 수리하는 정신력을 발휘해 의혹을 불식시켰다.
그러나 사표 수리 후 박근혜 대통령이 절대 안정 모드로 들어간 걸 보면 이번 감성팔이는 보궐 선거를 앞두고 지지층을 결집시키고 성완종 게이트가 정권 심판으로 번지지 않게 하려는 노림수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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