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한 연예방송에서 걸그룹 EXID를 조롱해 인종차별 논란이 일고 있다.
위 영상은 TMZ on TV에서 EXID의 미국 방문 소식을 전하는 장면이다. TMZ on TV는 기레기들이 그날의 연예계 소식에 대해 썰을 푸는 TV 프로그램으로 우리나라의 용감한 기자들과 비슷하다. 예전에 강남 스타일이 히트쳤을 때 싸이가 출연하기도 했다.
EXID는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볼에서 열리는 코리아 타임즈 뮤직 페스티벌에 참석하기 위해 미국을 방문 중이었다.
EXID가 LA 국제공항(LAX)에 도착했을 때 미국의 한 연예 블로거가 정화에게 '미국에 온 걸 환영한다. 팬들이 많이 왔는데 소감이 어떤가'라고 묻자, 영어에 익숙치 않은 그녀는 'I'm so happy(너무 행복해요)'라고 말한다.
TMZ on TV의 백인 여기자는 이 장면을 소개하며 정화의 한국식 억양을 조롱하듯 흉내낸다. 인종차별로 비쳐질 수 있기 때문에 편집장 하비 레빈은 난감해하며 '안 돼, 안 돼'라고 말렸고, 다른 기자들도 '저 기자가 저럴 줄 알았다'며 한 마디씩 한다.
여기자는 뭐요? (정화가) 영국인이었으면 영국 억양을 흉내냈을 건데요.
라고 변명했다. 동양인 기자는 한 술 더 떠, 동양인 억양과 표정으로 '땡큐, 땡큐'라고 하며 그래도 (정화가) 이렇게 하지는 않았잖아요.
라고 비웃는다.
편집장은 어이가 없어 웃고 파란티 기자는 '저 기자는 (같은 동양인이니까) 저렇게 말해도 인종차별이 아니다'며 웃는다. 방송 마지막에 뜬금없이 혜린의 '땡큐' 장면이 나오는데 동양인 기자가 흉내낸 '땡큐'와 발음이 똑같은 걸로 봐 혜린도 조롱한 것이다.
미국 연예인들이 한국어를 못 하는 것처럼 한국 연예인들이 영어를 못 하는 건 당연한데 웃음거리로 만든다는 게 유머.
방송이 나가자 현지 케이팝 팬들은 격분했는데 제작진이 원하는 바다. 논란이 될 수록 시청률이 오르기 때문이다.
TMZ on TV의 제작사는 미국 인터넷 연예매체인 TMZ로, TMZ는 카더라나 파파라치한테 구입한 사진을 기사화하는 등 조회수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개막장 사이트다. TMZ에 비하면 디스패치는 뉴욕타임즈 급.
동양인 기자가 같은 동양인을 비웃은 건 웃프다. 지 조상 욕한 것이니. 지들도 동양인이면서 동양인 비웃는 미국인들이 많은데 그 중 한 년인듯.
반면 같은 동양계 미국인인 F(X)의 엠버는 자신의 트위터에 가만히 있으려 했는데 안 되겠네. 진심, TMZ 이게 뭔가요. 모든 미국인들이 당신들의 예의없고 유치한 행동에 할 말을 잃었다.
는 글을 남겨 대조를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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