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전여친 최씨 '유산' 합의금 6억, 김현중 16억 피소

임신 논란(...)이 일고 있는 김현중의 전여친 최 모씨가 과거에도 김현중의 아이를 임신했으나 폭행으로 유산했다고 주장해 사랑과 전쟁이 새 국면을 맞이했다. 최씨는 또 김현중을 상대로 16억 원(!)의 손해배상청구 소송까지 제기해 인터넷은 팝콘 튀기는 냄새로 진동했다.

최씨는 2014년 5월에 이미 임신 중이었다고 주장했는데 그 근거로 5월 16일 김현중에게 보낸 임신한 거 어떻게 해?란 문자를 들었다. 김현중이 병원에 가 봐야지 뭐. 병원은 언제 가게? 그래서 어쩔 거냐고란 답장을 보낸 걸로 봐 김현중도 알고 있었다.

그리고 5월 30일, 김현중은 최씨가 임신한 것으로 알면서도 폭행한다. 이거 하나만으로 빼박캔트 천하의 개쌍놈. 며칠 후 그는 그 사진(멍든 사진) 보낸 의도가 뭐야? 알아두라고? 아픈거? 내가 미안하다. 이제 그만하자. 너 때문에 몇 년 동안 못 봤던 내 모습을 본 것 같네라는 문자를 보낸다.

최씨는 죽지 않을 만큼 실컷 맞아봤다.라며 나도. 얘(태아)도 실컷 때려서 알아서 유산됐을 것 같아란 답장을 보냈다. 그리고 최씨는 6월 3일 자연유산됐다고 주장한다.

김현중

그러나 최씨의 임신, 유산 여부는 정식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디스패치의 2014년 8월 25일자 단독 보도 기사에도 임신과 유산이 언급된 문자는 빠져 있다. 최씨는 임신과 유산 사실을 세상에 알리고 싶지 않았다고 해명했는데 그럼 지금은 알리고 싶은 건가(...).

게다가 최씨가 2014년 8월, 김현중과 결별 후 그를 폭행 및 상해치상죄로 고소했을 때에도 소장에 임신과 유산에 대한 언급이 없었다. 임산부를 폭행해 유산시킨 것은 죄질이 불량해 김현중의 형량이 늘어날 수도 있는데도 소장에 포함시키지 않은 건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다.

가장 괴랄한 것은 유산한지 4일 후인 6월 7일, 최씨는 자신을 폭행해 유산시킨 김현중과 제주도로 여행을 떠났고(...) 다정하게 껴안고 사진도 찍었다는 것이다.

최씨 측은 '폭행 후 사이가 더 돈독해진 사례는 많다.'고 반박했다. 여친과 화해하려면 때려라! 하지만 한 달 후인 7월, 김현중은 또 다시 최씨를 구타해 갈비뼈에 금이 가는 전치 6주의 상해를 입혔다(...).

출처: KBS 연예가중계

최씨 측은 또, '(폭행 후) 8일 쯤 뒤 다정하게 사진 찍는 것이 이상한 일은 아니다'라고 일침했다. 즉, 지 새끼 죽은지 4일 뒤에 지 새끼 죽인 놈과 다정하게 사진 찍는 것은 이상한 일이 아니다.

최씨의 임신과 유산을 액면 그대로 믿기에는 의심스러운 부분이 한둘이 아니다. 하지만 적어도 김현중은 사실로 믿고 있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또 다시 최씨를 폭행한 것은 천하의 개쌍놈이라는 것 밖에는 설명할 방법이 없다.

김현중은 최씨를 직접 만나 사과했고 9월 17일, 최씨는 고소를 취하한다. 최씨 측은 합의금이란 말은 한 번도 안 나왔고, 합의금을 받지 않고 아무 조건 없이 취하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김현중 측이 바로 전날 최씨에게 폭행과 유산에 대한 합의금으로 6억 원을 준 사실이 드러났다.

출처: KBS 연예가중계

또한 최씨 측이 고소 후 임산부를 폭행해 유산시킨 폭력범으로 만들겠다고 협박해 합의에 이르렀다고 김현중 측은 밝혔다.

김현중과 결별한 최씨는 2015년 1월, 두 번째 임신을 했다고 김현중에게 전한다. 김현중은 최씨에게 새출발을 약속하고, 최씨도 김현중 부모와 임신 사실을 정식으로 검사받는 것에 합의한다. 하지만 최씨는 무슨 이유에서인지 파토를 내고 디스패치에 재결합은 없다고 선언한다.

그리고 4월, 최씨가 정신적인 피해를 이유로 손해배상청구 소송을 제기한 것이다. 최씨는 김현중이 합의금으로 6억 원을 준 사실을 발설했다며 위자료로 다시 6억 원을 요구했다. 나의 합의금을 적에게 알리지 마라

그리고 임신에 대한 위자료 10억 원을 합쳐 총 16억 원의 손배소를 청구했다. 김현중 덕분에 팔자 고쳐 보자! 근데 임신시키면 위자료 줘야 하나 보다(...).

하지만 유산이 사실이 아니라면 공갈, 사실이라면 합의한 사건을 언론해 공개하는 건 명예훼손이 될 수 있어 자칫 최씨가 역관광을 당할 수 있다(...).

김현중과 최씨는 역대급 커플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