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성남시장 종북단체 지원 의혹, 몸통 밝혀지나

이재명 성남시장이 종북단체에 특혜를 준 의혹이 제기돼 파문이 일고 있다.

성남시가 청소업체 (주)나눔환경에 제공한 특혜 의혹을 조사 중인 검찰은 1월 23일, 이재명 경기도 성남시장에게 출석을 통보했다. 서울신문이 2012년 5월에 보도한 기사에 대해 이재명 시장이 명예훼손으로 고소했고 서울신문도 무고죄로 맞고소한 사건을 검찰이 3년 만에(...) 수사에 나선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동아일보가 끼어드는 바람에 일이 이상하게 돌아가기 시작했다. 동아일보는 나눔환경의 자금 중 일부가 이석기의 지하조직인 RO에 유입된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고, 사실일 경우 성남시 예산이 RO의 활동에 사용된 셈이라고 단독보도했다.

RO(혁명조직)는 이석기를 총책으로 통합진보당 핵심 인사들이 결성한 반국가단체로 북괴의 주체사상을 따라 대한민국 전복을 기도... 할 줄 알았으나 대법원이 그런 거 없다라고 확인해 줘서 좋다 말았다. 대법원은 이석기 및 피고인들에 대한 최종 판결에서 RO는 실체가 없고, 내란음모죄도 성립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근데 내란선동죄는 인정됐다.

정리해 보면 대법원이 판결을 통해 RO 없어 병신들아라고 친절히 알려 줬는데, 검찰은 진실은 저 너머에하고 있는 상황이다. 판단은 검찰이 아니라 법원이 하고, 대법원은 최고 상위 법원이다,

이재명(출처: 노컷뉴스)

하지만 동아일보는 악의적 편파기사를 쓰지 않는 공정보도 신문이고, 검찰은 새누리당은 봐주고 반 새누리당은 꼬투리잡아 털어버린 적이 한 번도 없기 때문에 동아일보와 검찰에 더 신뢰가 가는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RO는 존재하고 나눔환경은 종북단체이며 이재명 시장은 종북단체에 특혜를 줬다고 할 수 있겠다.

심경에 변화를 느낀 이재명 시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종북단체 나눔환경이 경기도와 정부가 지정한 사회적 기업이라며 자백했다. 실제 경기도와 정부는 종북단체인 나눔환경에 작년에만 수 억 원의 지원금을 제공했다.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 재임 시절 경기도가 나눔환경을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했기 때문에 김문수 전 도지사는 종북세력의 자금 지원책이 된다. 검찰 덕분에 자고 일어나니 빨갱이가 되었어요. 또한 박근혜 정부가 종북단체를 사회적 기업으로 선정했으니 종북세력의 자금 지원책 몸통은 바로 박근...

이재명 시장은 자신의 페북에 청소업체에 일감 준 게 종북이라 소환조사해야 한다면, 이 청소업체를 사회적기업으로 선정해 수억원의 지원금을 현금으로 준 이명박·박근혜 대통령,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는 공작금을 준 고정간첩으로 보아 구속수사해야 하는 거 아닐까요?라고 말했다.

틀린 말은 아닌데 살짝 쫄렸는지 곧 삭제했다.(...) 하지만 한겨레 등 언론에 이미 보도됐다.(...)

근데 이재명을 희생시켜서 김문수와 박근혜를 보내면 남는 장사같기도 하다. 이건 이재명 입장도 들어 봐야

재미있는 건 검찰이 이재명 시장의 고소 사건을 3년이나 뭉개고 있다가 지금에서야 수사에 착수했고, 동아일보는 기다렸다는 듯이 우리들 마음 속에만 존재하는 종북단체 RO를 이재명과 엮었다는 것이다. 손발이 착착 맞는 걸로 봐서 이재명 시장이 골치 좀 아플 듯.

한편 이재명 성남시장은 1964년 생으로 가수 이승환보다 고작 한 살 많은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주고 있다. 염색 좀 하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