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 '야당, 야권은 전라도당, 친노당 느낌'

이윤석(출처: TV조선 강적들)

개그맨이자 경기대학교 서비스경영전문대학원 엔터테인먼트경영학과 이런 것도 있구나 겸임교수인 이윤석이 야권에 대해 애정어린 조언을 날렸다.

12월 9일 방송된 TV조선 <강적들>에서는 '총선 승리를 위한 야당의 신의 한 수'를 주제로 출연자들이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윤석은 '보수지만 보수당에 만족하지 않는 사람들이 야권을 지지하지 못 하는 이유 중 하나는 전라도당, 친노당이란 느낌이 있다'고 설명했다. 즉, 야권의 전라도 출신 정치인은 전라도라서 싫고, 전라도 출신이 아니면 친노라서 싫다. ^오^

사실, 노무현 전 대통령과 18대 대통령 후보 문재인, 야권의 차기 대통령 후보로 거론되는 박원순 서울시장, 안철수 의원, 안희정 충남도지사, 이재명 성남시장, 김두관은 고향을 세탁한 전라도 출신들이다.

반면, 새누리당은 경상도당, 친박당이란 느낌이 없어서 좋다. 2015년 3월 기준 박근혜 정부의 국가의전서열 상위 11명 중 8명(72%)이, 5대 사정기관장 전원이, 2015년 4월 장성 인사에서 사단장으로 진출한 10명 중 6명(60%)이 경상도 출신인 것은 기분 탓이다.

이윤석(출처: TV조선 강적들)

새누리당 의원들이 유승민 의원을 박근혜 대통령의 심기를 불편하게 했다는 이유로 원내대표에서 사퇴시키고 박근혜 대통령의 시정연설 도중 50번이나 박수를 치며 열광한 것은 당의 단합을 위한 것이지 친박이라서가 아니다.

이윤석은 '자신처럼 정치에 관심 없는 사람들은 기존 정치인들이 싫다'며 새 인물들에게 기회를 줄 것을 주문했다. 즉, 이윤석은 정치에 관심이 없어서 정치 토크쇼 <강적들>에 고정 출연 중이다.

그는 2015년 8월 26일 방송에서도 '친일파 청산 왜 하지 못 했나'란 주제를 놓고 '친일파 청산이 안 된 것은 안타깝지만 환부를 도려내면 위기에 빠질 수 있으니까 상처를 보듬고 힘을 합쳐야 한다'며 친일파를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한 바 있다.

환부를 도려내면 친일파 조상 덕에 꿀 빠는 사람들이 위기에 빠질 수 있긴 하다(...). 과거사에 대한 사과나 문책 없이 미래로 나아가자는 것은 애국보수들의 주장이다.

이윤석은 자신을 무당파, 중도파라고 소개한다. 설득력 없는 설득을 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근데 만화가 강풀도 자신이 중도라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