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국무총리, 아들 군면제 탄원서 공개.. 병역비리 논란

이낙연 국무총리 후보(출처: 연합뉴스)

문재인 정부 초대 국무총리로 내정된 이낙연 전 전라남도 지사가 군면제를 받은 아들을 군대에 보내기 위해 탄원서를 제출한 사실이 밝혀져 비정한 아버지라는 비판이 일고 있다.

이낙연 총리 후보자가 초선 국회의원 이던 2001년, 아들 이 모 씨는 3급 현역병 판정을 받아 이듬해 3월 입대가 예정됐었다. 하지만 입대 한 달 전, 어깨 탈골 치료를 위해 입대를 연기한 뒤 수술을 받았고 재검에서 활액낭염 및 건초염(뼈와 인대, 힘줄 등이 만나는 신체부위에 염증이 생기는 증상)으로 ‘7급 재신체검사대상’에 올랐다.

이 씨는 같은 해 5월 견갑관절 재발성 탈골(습관성 어깨 탈골)로 5급 전시근로역(옛 제2국민역) 판정을 받아 군면제 처분을 받았다. 이낙연 후보자의 아들은 현재 정신과 의사로 재직 중이다.

이 때문에 아들 문제로 낙마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됐으나 이낙연 후보자가 과거 아들을 입대시키기 위해 탄원서까지 제출한 사실이 드러났다. 다리 밑에서 줏어온 자식이냐

그는 아들의 군면제 판정 직후 병무청 중앙신체검사소에 탄원서를 작성해 '자식이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하지 못하게 되는 것을 결코 원하지 않는다'며 '병역 의무를 수행하지 못하게 된다면 저와 자식은 평생을 고통과 부끄러움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라고 하소연했다.

탄원서(출처: 머니투데이)

이어 '자식이 현역으로서 국방의 의무를 이행할 수 있도록 선처해 달라'며 '현역으로 복무하기 어렵다면 공익근무요원으로라도 이행했으면 하는 것이 자식의 생각이자 저의 희망'이라고 호소했다. 나의 정치생명을 위해 자식을 버리겠다

그러나 병무청은 답변서에서 '귀하의 신체검사는 징병전담의사의 의학적 전문지식에 따라 5급 판정을 할 수 밖에 없었다'면서 '현역이나 공익근무요원 복무를 하게해 달라는 요구를 수용하지 못 하는 입장을 이해해 달라'며 거절했다. 2년 동안 다섯 번이나 어깨가 빠져 수술을 받을 만큼 상태가 안 좋았기 때문. 진상 민원인

그러자 이낙연 후보자는 재차 아들을 군대에 보내 줄 것을 병무청 간부에게 청탁했고 최군 군대 보내려는 인방갤럼들도 이러지는 않겠다 해당 간부가 '이런 부탁도 병역비리(...)'라고 경고해 포기했다고 한다.

이낙연 후보자는 당시 제출했던 탄원서와 답변서를 15년 동안 보관해 두었다가 병역비리 의혹이 제기되자 바로 공개했다. 무서운 인간 집안에도 CCTV 있을 것 같다

이로써 이낙연 총리후보는 자식의 군입대를 청탁한 최초의 정치인으로 기록됐다. 이회창: 이거 완전 미친놈 아니냐?